‘우리’되어 함께하는 통합과 합동의 연합기도회
‘우리’되어 함께하는 통합과 합동의 연합기도회
  • 김유수 기자
  • 승인 2019.09.04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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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통합·합동 연합기도회 열려
‘우리’는 힘이 아닌 복음 위해
두 교단이 꼭 되찾아야 하는 것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 교단의 첫 연합기도회가 1일 예장통합 평촌교회당에서 열렸다. 김유수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 교단의 첫 연합기도회가 1일 예장통합 평촌교회당에서 열렸다. 김유수 기자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을 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 연합기도회’가 1일 예장통합 평촌교회(림형석 목사)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연합기도회에서 평촌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운 두 교단 성도들은 하나님 안에 하나 돼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번 기도회는 두 교단 분열 60년째를 맞아 열린 첫 연합기도회다. 1995년부터 교류를 시작해오던 두 교단은 최근 한국교회 위기가 대두되고 한국사회의 영적 위기상황에서 교단 교류와 연합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번 연합기도회를 기획했다. 이에 기도회는 교단 연합의 의미를 담아 1912년 대한예수교장로회의 모태인 조선예수교장로회 창립총회 예배가 열렸던 날에 맞춰 기획됐다.

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서 통합교단 평촌교회(림형석 목사) 찬양대와 합동교단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찬양대가 특송을 준비했고 두 교단 총회 임원들이 번갈아 가며 조화롭게 예배순서를 진행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마태복음 1장 23절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준비했다. 이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단은 분열의 역사를 겪었지만, 이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며 “통합과 합동이라는 두 교단의 이름은 우리가 다시 연합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성경에 나온 최고의 복은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픔과 슬픔을 견디는데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은 최고의 격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말씀을 생각해보면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고 주기도문도 ‘우리’에 무게를 두고 우리를 소중히 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며 “본질적으로 천국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이고 우리를 되찾아 하나님과 함께하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라고 선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나누어지고 흩어질 때 천국을 경험할 수 없다. 우리는 힘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우리를 되찾아야 한다”며 연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설교 후 두 교단의 성도들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연합을 위해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한일관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어서 다음회기 교단을 이끌어나갈 두 교단 부총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합동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교회사적인 위기에 양 교단이 손을 맞잡고 연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축사했고, 통합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양 교단의 협력을 권면하는 연합기도회 메시지를 봉독했다. 이날 연합기도회는 두 교단의 연합을 위해 힘써왔던 통합교단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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