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감사하고 행복했던 지난 여름이야기
[에세이] 감사하고 행복했던 지난 여름이야기
  • 신소영 청년
  • 승인 2019.09.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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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와 MT통해 신앙 성장과 관계 성장
신소영 청년
청주서남교회

우리 청년부는 이번 8월에 수련회와 MT, 두 가지를 준비하게 되었다. 우리들의 이번 수련회의 모토가 모든 청년들이 사역보다는 예배를 회복하는데 있었다. 수련회를 준비하다 보면 사역자들이 수련회 준비에 힘쓰느라 하나님께 집중하기보다는 일에 매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우리 청년부는 이번 기회에 청년 한 명, 한 명이 예배에만 집중하고 하나님과 나 자신과의 관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주바라기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청년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많이 회복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나 또한 이번 기회에 온전히 예배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이전에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넘치도록 받았다. 예전에는 정말 하나님이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실까 라는 의심도 있었고 내가 하나님을 찾지 않아도 하나님은 언제나 나와 동행하고 계실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의심은 사라지게 되었다. 하나님은 내 존재 그 자체를 너무나 사랑하신다.

수련회 기간 동안, 말씀과 찬양을 통해서 온전히 하나님께만 집중하고 의문이 드는 것을 하나님께 여쭤보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듣게 되면서 성령님이 내 마음을 만지셨고 움직여주셨다. 하나님은 날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고, 나 또한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죄인임을 깨닫게 하셨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임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서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도 한층 더 넓어졌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항상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깨달음을 주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너무나 감사했고 앞으로의 나의 신앙생활이 더 기대되고 지루할 것 같지 않다.

수련회가 끝난 후, 이러한 좋은 마음가짐으로 모든 사역자들은 청년부의 단합을 위한 엠티를 준비했다. 서로의 마음이 열리다 보니, 늦은 시간까지 엠티를 준비하는데도 불평, 불만이 없었다. 오히려 더 힘쓰고 청년 한 명이라도 더 참여하여 서로를 더 알아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 그러다 보니 평소 7~80명이 예배에 출석하는데, 60명의 청년들이 엠티에 참여하게 되었다. 새신자들도 참여하고 교회 활동을 잘 하지 않던 청년들도 참여하게 되었다. 서로가 낯설었을 텐데도 마음을 열어 다가가고 친교 활동을 하고, 60명의 삼겹살을 굽느라 힘들었을 텐데도 10명이 넘는 청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다. 덕분에 즐거운 식탁 교제를 나눌 수 있었다. 또한 저녁에 진행된 공동체 훈련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서로 들어주면서 각자의 몰랐던 부분들을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렇게, 우린 짧지만 굵은 1박 2일의 엠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했다. 나는 20살에 청년부에 올라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했는데, 나의 20대 때 청년부의 활동이 내 신앙의 기반이 되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래서인지 좋은 추억과 값진 신앙공동체의 생활을 지금의 청년들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지난 2주간 참여했던 수련회와 엠티를 통해서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청년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는 앞으로도 우리 청년부를 위해서 기도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정말 진심으로 청년부 목사님과 청년들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한 우리 청년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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