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1.3%가 경험한 '내일'
서울 인구 1.3%가 경험한 '내일'
  • 김찬주 지역기자
  • 승인 2018.03.14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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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우정으로 가는 서울마을공동체 한마당
예장통합, 마을목회 핵심은 선교

13일(화)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사회적 우정으로 가는

서울마을공동체 한마당 “내일이 피었습니다” 행사가 있었다.

행사장 아래 위층을 가득 메운 구청 단위 마을공동체 주민들
행사장 아래위층을 가득 메운 구청 단위 마을공동체 주민들

 

이 행사는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6조에 의거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지원을 위한 것이다. 서울특별시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 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기 마을공동체가 진행되었으며 사업 참여자 수가 약 13만 명,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자는 최대 23만 명으로 서울 인구 대비 1.3%의 시민이 마을 공동체를 경험했다.

2기 마을공동체는 연대와 협력으로 사회적 우정을 키워가며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해 일상에서의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공동체의 사회적 자본축적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며 주민 중심의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분권, 협치를 실현함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마을공동체 참여자 확대와 동 단위 주민자치 플랫폼 구축, 실질적인 주민자치 안착과 민간기금 연계, 공동체 안의 일자리 창출, 공동육아 등 생활밀착형 시회문제 해결에 목표를 두고 더 많은 시민들이 마을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많은 준비와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장 분위기를 살린 마을공동체 주민들
많은 준비와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장 분위기를 살린 마을공동체 주민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25개구의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여하였다. 1부 순서는 ‘여기, 우리 그리고 마을공동체’ 라는 주제로 1기 마을공동체의 성과 발표(서울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최순옥 센터장)와 참가자 소개가 있었다. ‘봄처럼 당신은 우리 곁에 왔습니다’라는 주제의 2부 행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김수경 씨와의 대담이 있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적 우정을 통한 신뢰 사회 구축을 마을공동체 간의 연대로 이루어보자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디사이드 마드리드(Decide Madrid)’처럼 ‘디사이드 서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정책의 결정권이 주민에게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일상의 시민들의 삶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 예산 전체가 주민들을 위해 쓰여지기를 바란다며 마을공동체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천만 명이 되는 것을 목푝로 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위로는 행정안정부를 중심으로, 아래로는 각 구청과, 옆으로는 주민들 간의 협업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확대해 나갈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진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동대문구 주민 이00 씨가 미세먼지 측정값을 믿지 못하겠다며 이동식 미세먼지 측정기를 공급해 달라는 주문을 하자 박 시장은 즉석에서 해당부서에 연결해 줄 것을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마을공동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이야기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마을공동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이야기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잔치집 한마당같은 분위기로 몰아가는 브라스밴드의 공연과 호응하는 시장과 시민들
잔칫집 한마당같은 분위기를 만든 브라스밴드의 공연에 호응하는 시장과 시민들

 

성동구 주민들로 이루어진 성수민들레 아코디언단의 공연과 서대문구 주민 뮤지컬 배우 박무진 씨의 갈라쇼, 6인조 브라스 밴드 메이킹보이즈의 신나는 연주와 참석한 마을공동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장은 내내 잔칫집 분위기였다.

이날 광장동에서 마을목회를 하며 광진구 주민 자격으로 참여한 김성우 목사는 부과한 세금의 83.3%가 징수되는 개인균등 주민세를 주민자치회에 사용할 예정이라는 박원순 시장의 이야기에 한껏 고무되었다. 김성우 목사는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마을목회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총회의 비전과 서울시의 정책이 ‘사랑과 우정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의 상호 교류와 협력’이라는 연대관계로 함께 성장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장통합 총회는 마을목회에 성공한 사례를 집대성해 농어촌, 중소도시, 대도시별로 매뉴얼화하고, 총회 교회문제연구소는 ‘마을목회교과서’를 출간한 바 있다. 더불어 교회들이 마을목회 핵심은 선교로, 총회는 실천 의지를 갖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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