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도 함께 진행
처음으로 공정무역 장터 열려

동작구가 주최한 ‘2019 동작가치더함 사회적경제박람회’가 24일 숭실대학교 형남공학관 앞에서 개최됐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4년째 이어온 동작구 사회적경제박람회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으며 다채로운 행사와 사회적경제기업과 공정무역업체, 청년문화 기업들이 부스를 열어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제공했다.
퍼포먼스 ZONE에서는 사회적경제 비전선포식이 진행됐고 버스킹 공연 팀인 ‘연어초밥’과 ‘그리고 송이’의 공연과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들이 이어졌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사회적경제는 사람에서 나온다. 사람의 가치가 최우선시될 수 있도록 동작구청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내 사회적기업 21곳과 관외 사회적기업 11곳, 공정무역업체 10곳, 청년 문화기업 8곳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처음으로 공정무역 장터가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정무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공정하지 못한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무역형태다. 자유 무역속에서 적정한 임금과 생산이윤을 보장받지 못하는 개발도상국 생산자와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많은 공정무역 업체들이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참 좋다’라는 뜻을 가진 공정무역업체 ‘트립티’는 동티모르, 르완다, 네팔, 멕시코, 코스타리카에서 커피를 수입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서 커피를 판매하며 공정무역과 트립티를 알렸다. 세계공정무역기구 정회원이자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인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생산한 캐슈넛과 건과일, 초콜릿 등을 판매했고 ‘루바누’는 난민캠프에서 생산한 비누를 판매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관내 사회적기업 구역에서는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오곡강정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했고 아이스크림과 젤리음료를 판매했다. 장애예술가 전문 에이전시 회사인 ‘스페셜아트’는 장애인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판매하고 작가들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남햇빛발전협동조합’은 태양광오븐기로 소시지를 나눠주고 태양광 자동차 만들어 경주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관외 사회적기업 구역에서는 ‘수공예협동조합 욤욤’이 직접 제작한 악세사리를 판매했고 ‘사부코리아’가 과일 모양과 캐릭터 모양의 비누를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닥터노아’는 대나무로 만든 칫솔과 치약을 판매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아이들도 데려오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와서 보니 아이들이 즐길 체험행사와 먹거리가 예상보다 많아 깜짝 놀랐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고 사회적경제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뜻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