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국가의 기독교 박해 알려

‘한국순교자의 소리’(이하 한국VOM)가 22일 정릉사무실에서 ‘웜브란트-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그리고 웜브란트의 모든 이야기’ 출간에 대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웜브란트 목사는 공산주의 국가인 루마니아에서 복음을 증거하다 1948년부터 14년 동안 루마니아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1964년 당시 정치범 수형자들의 몸값인 1,900달러 보다 다섯 배 많은 10,000달러를 지불하고 석방됐으며 비밀경찰들에게 루마니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발설하지 말 것을 요구 받았지만 따르지 않고 전 세계에 루마니아에서 벌어지는 기독교 박해를 증언했다. 이후 웜브란트 목사는 12개가 넘는 국가에 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를 세웠고 풍선으로 북한에 성경을 보내는 사역과 북한 내부로 라디오 전파를 송출하는 사역을 진행했다.
한국 VOM 에릭 폴리 대표는 “세상에는 두가지의 종류의 기독교인 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을 믿어 고난을 극복하려는 기독교인과 두 번째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예수님과 고난을 함께 하려는 기독교인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웜브란트 목사는 대표적인 두 번째 유형의 기독교인으로 다시 핍박이 거세지고 있는 러시아와 구소련국가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교훈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 폴리 대표는 “현재의 한국교회는 첫 번째 유형의 기독교인에게 관심이 많고 본인들도 첫 번째 유형의 기독교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교회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고난에 참여하는 기독교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릭 폴리 대표는 “오늘날 중국과 북한을 비롯한 70여개의 국가에서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박해받고 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웜브란트 목사의 책을 읽고 히브리서 13장 3절 말씀인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웜브란트-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그리고 웜브란트의 모든 이야기’는 기존에 발간되었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과 ‘하나님 나라의 지하 운동’, 웜브란트 목사 아내인 사비나 사모가 쓴 ‘목사의 아내’를 한권으로 담아 출간됐다.
신작 ‘웜브란트-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그리고 웜브란트의 모든 이야기’는 한국VOM 홈페이지와 사무실에서 구매 가능하며 수익금은 전세계 순교자 가족들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