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 채무자에게 희년을 선물하라!
기독청년 채무자에게 희년을 선물하라!
  • 김철호 목사
  • 승인 2019.08.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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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 채무들이 자기 신앙과
삶의 비전과 긍지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스스로 미래를 전망하며 책임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2019년 1분기 - 우리나라 가계부채 1,540조원. 21C 금융자본 빚 세상 경제 체제에서, 맘몬·자본이 우리의 삶을 억압하는 가장 크고 뿌리 깊은 권력으로써 그 실체를 드러냈다. 그런데 맘몬·자본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큰 숭배의 대상이기도하다. 그것은 이미 성서가 오래 전부터 증언해오고 있는 사실이다.

이렇듯이 우리사회의 암담한 가계부채 현실 속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나치는 고통의 현장이 있다. 그것이 바로 ‘청년채무자들의 삶의 마당’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나라 청년채무자들의 부채규모는 약 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 가운데 학자금 대출 잔액이 2018년 8월 기준으로 15조 2,655억 원인데, 2010년 말 8조 9053억에 비해 약 1.7배 이상 늘어났다. 학자금 대출자들은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학자금 대출상환과 취업난에 맞물려 끊임없이 채무가 늘어난다. 학자금 대출상환 부담에 더해진 새로운 생활비 대출누적으로 인해 학부모가구와 더불어 당사자 개인도 파산상황에 이르곤 한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우리 ‘사회적협동조합민생네트워크새벽’(이하‘새벽’)은 저소득·취약계층 과중채무자들의 개인파산면책 및 개인회생을 무료로 상담해오고 있다. 더불어 청년채무자들의 ‘채무제로 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새벽은 청년채무자들의 채무를 제로화하기 위하여 ‘법원의 파산면책 판결 및 개인회생 인가’때까지 모든 문제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제, 하나님은 맘몬·자본 빚 세상 경제에서 모든 빚을 탕감하는 거룩한 용서를 통하여 우리시대의 희년을 성취하려고 하신다. 그런데 ‘용서하지 못하는 종’의 탐욕과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희년의 꿈이 산산조각 나게 될 위기에 처해 있다. 오늘 우리사회 모든 분야의 기득권계층들이 사익과 권력 쟁취를 위해 맘몬·자본 빚 세상 경제체제와 불의한 손을 맞잡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오늘 우리 자신도 맘몬·자본 빚 세상 경제체제의 도구가 되어 자그마한 이익이라도 지키려고 발버둥치기 일쑤이다.

그러나 우리의 주님이시며 스승이신 예수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 된 자에게 해방을, 눈먼 자들에게 다시 보게 함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 예수는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고 ‘그것이 오늘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고 선언하셨다. 예수는 당신의 제자들과 함께 이 땅의 하나님나라 운동을 실천하심으로써, 맘몬·자본 빚 세상 경제체제에서는 감히 꿈 꿀 수조차 없었던 하나님의 희년을 이루어 내셨다. 이렇게, 예수는 당신의 일생에 걸친 모든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희년을 이루어 내는 데 온 힘을 쏟으셨다.

그러므로 이제, 교회 안에서 숨죽여 울고 있는 ‘기독청년 채무자에게 우리시대의 희년을 선물하는 것’이야말로 오늘 우리교회가 마땅히 실천해야만 하는 신앙행동이다. 우리 교회들의 희년신앙 실천행동은 먼저 기독청년 채무자들 삶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참여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나아가, 기독청년 채무자들이 자기 신앙과 삶의 정체성을 세우고 맘몬·자본 빚 세상 경제체제의 채무노예로부터 해방되어 새 출발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기독청년 채무들이 자기 신앙과 삶의 비전과 긍지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스스로 미래를 전망하며 책임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제, 오늘 우리 교회가 기독청년 채무자에게 우리시대의 희년을 선물하자! 여럿이 함께 신앙의 지혜와 뜻을 모아 ‘기독청년 채무자들의 신앙과 삶의 행복 찾기 운동’에 발 벗고 나서주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기대한다.

 

 

김철호 목사

사회적협동조합민생네트워크새벽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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