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츨라프 선교 기념예배 열려
귀츨라프 선교 기념예배 열려
  • 이경준 인턴기자
  • 승인 2019.07.29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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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츨라프, 조선 땅에 주기도문과 감자 씨 전해
임성택 목사, “예수 잘 믿는 길이
귀츨라프 선교사의 뜻 이어가는 것”

귀츨라프연구회가 주관한 ‘귀츨라프 선교 187주년 기념예배’가 25일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김옥선 장로(귀츨라프 연구회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예배는 김경래 장로(100주년 기념사업회 상임이사)의 기도와 이공순 장로(귀츨라프 연구회 회장)의 이사야 52장 7절 말씀 봉독, 임성택 목사(그리스도대학교 전 총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 많은 분이 참석해 감사하다”는 말로 개회사를 시작한 김옥선 장로는 “우리는 지나간 과거는 잘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쇄국정책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귀츨라프 선교사가 하나님의 복음과 감자 씨를 가지고 이 땅에 들어왔기 때문에 복음이 전파되고 미신이 타파되는 역사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귀츨라프 선교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택 목사는 예수 잘 믿는 것이 귀츨라프 선교사의 뜻이라 설교했다. 이경준 인턴기자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의 아름다운 발이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임성택 목사는 “기독교 교양과목을 가르칠 때 학생들에게 양화진 선교사 묘역을 다녀오게 한다”며 “믿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감동이 있듯이 우리는 선교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고난을 받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이 임할 것을 이사야가 예언한 것처럼 귀츨라프도 이사야의 시각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진 현재의 한국교회의 모습을 미리 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목사는 “한경직 목사가 후임 목사들에게 전한 ‘예수 잘 믿으라’는 유언은 귀츨라프 선교사의 뜻과 같다며 예수 잘 믿는 우리가 되자”고 덧붙였다.

축가는 윤석진 교수(몬테라고 국제대학교 총장)가 맡았고 신세철 회장(원산도 총동문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 김의재 의장(대한민국헌정회 정책위원회)과 윤여웅 장로(한국직장선교회 이사장), 박서원 장로(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가 축사를 전했고 최윤권 목사(서울기독교대학교 설립자)의 축도로 기념예배가 마무리 됐다.

귀츨라프 선교 187주년 기념예배는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이경준 인턴기자

귀츨라프는 1803년 독일에서 출생했으며 네덜란드 선교사로 지원해 1831년~1851년까지 중국을 비롯한 한국, 타이완, 일본 등 아시아 선교에 힘썼다. 1832년 7월25일 충남 대천 앞바다에 있는 원산도에 도착해 20여 일 동안 지내며 주기도문을 가르치고 감자 씨를 전했다. 순조왕이 성경책을 거부하자 8월 11일 일기에서 “작은 시작이라도 하나님께서 축복하신다. 머지않아 좋은 날들이 조선에 밝아오기를 소망하자”는 말을 남기며 그는 8월 12일 한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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