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신임원회 기자회견, 25일 노회는 수습이 아닌 ‘분란노회’
서울동남노회 신임원회 기자회견, 25일 노회는 수습이 아닌 ‘분란노회’
  • 김유수 기자
  • 승인 2019.07.2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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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없이 소집된 수습노회는 노회 분란을 심화시킬 뿐”
“명성 측이 후원금 빌미로 미자립교회들 노회 참여 압박해”
"22일 기각 판결은 절차상의 문제를 보완하라는 취지"
김유수 기자
김수원 목사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습전권위원회와 수습노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김유수 기자

서울동남노회의 수습노회를 하루 앞두고 서올동남노회 신임원회(노회장 김수원 목사)가 2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신임원회는 수습노회를 ‘수습이 아닌 분란노회’라고 규정하고 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신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통해 “25일에 있을 수습노회에 참석하는 일은 수습전권위원회의 불법성과 명성 세습에 동조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 수습노회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못 박았다. 또한 “한 축의 동의 없이 소집된 수습노회는 노회 분란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불법적인 수습전권위원회가 주관해서 새로운 임원을 구성한다고 해도 이 역시 무효 소송 대상이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명성 측에서 수습노회에 참석하도록 노회원들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미자립교회들에게 제공한 후원금을 빌미로 참석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명성 측 사람이 안부 전화처럼 전화했다가, 노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니 후원금을 언급했다는 노회원의 증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입장문 발표 이후, 김수원 목사는 “수습전권위원회가 내일 수습노회에 우리도 들어오라고 했지만, 우리는 수습전권위원회의 구성 자체를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노회에 참여할 수 없다”며 “저쪽에선 수습노회에서 김수원 목사를 노회장 시켜주려고 했는데 협조를 안 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할 테지만, 이것은 노회장 문제가 아니라 총회가 어떻게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은 명성교회 불법세습에 기인한다”며 “핵심 요인이 명성교회 불법세습인데, 그건 건드리지 않으면서 수습노회를 소집하겠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 그러니 이번 수습노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명성 세습을 찬성하는 사람일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한편, 22일 사회 법원에서 기각된 ‘업무방해금지가처분’ 건에 대해 김 목사는 “속단하기 아직 이르다. 이 판결은 교단 내의 일은 교단 안에서 처리하라는 취지”라면서 “이러한 법원의 결정이 있다 해도 노회장 당연승계 권한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또한 “법원의 판단은 노회장 승계 상의 하자가 있으니 다시 하라는 것이고, 수습전권위원회의의 본래 임무는 그 승계 절차를 다시 밟게 하는 것”이라며 “이번 법원의 판결은 절차상의 문제를 보완하라는 취지이고, 이 문제만 해결되면 임기를 재개하여 10월부터 노회장 권한을 되찾을 수도 있다” 언급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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