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과 신앙교육: ③ 게임적 동기& 신앙적 동기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과 신앙교육: ③ 게임적 동기& 신앙적 동기
  • 양성진 교수
  • 승인 2019.07.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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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미피케이션에서 중요한 이론은 동기이론이다. 동기를 부여해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며, 목표에 이르게 한다. 게이미피케이션의 목적이 동기 부여라고 할 정도로 동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게이미피케이션은 어떤 일을 하도록, 그리고 목표를 성취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촉진제이다. 동기가 부여되지 않으면 어떠한 행동 변화도, 목표도 성취될 수 없다. 따라서 게이미피케이션은 동기부여와 함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동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와 외재적 동기(Extrinsic Motivation)를 구분해야 한다. 내재적 동기는 외부적 조건 없이 인간의 내면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동기를 의미한다. 내재적 동기를 가진 사람은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탐색하고, 선택하며, 도전하고, 결정하며, 목표를 세우고, 실행한다. 내재적 동기는 업무 및 과제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이에 반해 외재적 동기는 외부적인 자극과 요소에 철저히 영향을 받는다. 목표에 이르는 결과물, 성적, 칭찬, 보상, 처벌 등의 외부적인 조건과 요소에 의해서 동기가 부여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동일한 행동을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내재적 동기에 의해서 그 행동을 하며, 또 어떤 사람은 외재적 동기에 의해서 동일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표면적으로는 어떤 행위가 내재적인지, 외재적 동기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게이미피케이션에서 중요한 이론은 동기이론이다. 동기를 부여해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며, 목표에 이르게 한다. 출처 medium.com
게이미피케이션에서 중요한 이론은 동기이론이다. 동기를 부여해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며, 목표에 이르게 한다. 출처 medium.com

외재적 동기와 내재적 동기는 서로 간의 상호작용으로 동기가 부여된다. 보상과 처벌 같은 외재적 동기에 의해서 시작한 행동이 개인의 내면적인 관심과 흥미가 되는 내재적인 동기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경계해야 할 것은 내재적 동기를 가지고 시작한 사람이 외부적인 요소로소의 보상과 처벌에 영향을 받아서 오히려 외재적 동기에만 고착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외재적 동기의 역효과 현상이다.

보상과 처벌이라는 외재적 동기는 내재적 동기의 활성화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외재적 동기가 오히려 내재적 동기를 약화시키고, 외재적 동기에만 집착하게 된다면 내재적 동기가 더 이상 일어날 수 없으며, 더 강한 외재적 동기만이 사람의 동기를 부여하게 되는 역효과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것을 “과정당화 효과(Overjustification Effect)” 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의 행동을 보면,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인간의 내재적 동기가 활성화되어서 업무와 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지만, 그것만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서 외부적인 동기를 제공함으로 내재적인 동기가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적절한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의 상호작용이 행동의 변화와 목표에 이르는 중요한 상관관계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재적 동기를 제공하는 이론으로는 “강화이론”이 있다. 여기에서 강화와 강화물의 정의가 중요하다. 강화는 “특정한 행동이나 반응이 발생할 확률 또는 그러한 빈도를 높게 만드는 현상을 강화(reinforcement)”이며, 강화물은 “강화를 만들어내는 수단으로 작용하는 조건, 자극을 강화물”이라 한다. 또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도 외재적 동기의 이론에 근거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타인의 관심과 기대에 영향을 받아서 성취도가 높아지거나, 집중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의 칭찬, 격려, 관심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려고 일과 학습에 동기가 부여되는 것이다. 타인의 칭찬, 격려, 기대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동기가 부여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내재적 동기를 제공하는 이론으로는 “자기결정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이다. ‘강화이론’ 또는 ‘피그말리온 효과’와 같은 외부적인 조건, 요소, 강화로 동기가 부여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내면으로부터 동기가 일어나 어떤 활동에 몰입하고 수행하는 것이다. 특별히 자신의 내면의 동기가 “내면화”되어 자기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기 결정이론의 특성으로 “유능감(성취감), 자율성, 소속감”의 세 가지가 있다. 유능감은 어떠한 과제를 맡게 되었을 때, 자신의 능력 안에서 처리하고, 만족한 결과를 얻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또한 자율성의 특성이 있다.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목표를 세우며, 목표에 이르도록 계획을 세우고, 판단하여 결정하는 자율성은 내재적 동기가 일어나게 한다. 마지막으로 소속감이다. 소속된 그룹의 사람과의 교류와 연대는 소속감을 제공함으로 경쟁과 대립의 관계보다도 협력적 관계에서 성취하려는 내재적 동기가 발생하게 된다.

게이미피케이션에서의 동기 이론은 중요한 요소이다. 동기가 사람들에게 참여적이고, 자발적이고, 몰입하게 하며,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며, 목표에 이르도록 하기 때문이다. 신앙 형성을 위해서, 하나님과의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무엇이 우리에게 동기 부여하는지를 깊게 성찰해야 할 것이다. 신앙형성을 위해서 외부적인 요소로써 보상과 처벌이라는 동기가 신앙 형성에만 작동된다면, 우리는 수동적인 신앙인이 될 것이다. 또한 보상과 처벌이라는 신앙 교육은 계속적으로 수동적인 신앙인을 양산하게 될 것이다. 물론 어린 시절의 보상과 처벌이라는 개념은 외부적 동기로써 신앙생활을 하는 작은 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보상과 처벌이라는 개념으로써 축복과 저주는 신앙에 입문하도록 조금의 도움은 줄 수 있다. 그러나 보상과 처벌이라는 외재적 동기에만 머무는 신앙인이 된다면, 내면에서의 신앙적 동기가 발생하면서 참다운 기쁨과 평화를 누리기가 어렵다. 외재적 동기가 신앙 형성의 첫 발을 디딜 수 있도록 하며, 어떠한 동기가 없는 무동기(amotivation)를 가진 사람에게 신앙에 입문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따라서 신앙적 동기도 동일하게 외재적 동기에서 내재적 동기로 이동해야 한다. 내재적 동기로서의 신앙적 동기가 일어날 때, 우리는 주체적이 신앙인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인간은 그 은혜에 감사하는 그 자체, 그것이 내재적인 동기가 되어서 신앙생활에 몰입하며, 참된 기쁨과 평화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재적인 동기는 내면화가 됨으로 하나님과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수동적, 타성적,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주체적 신앙인으로써 스스로의 신앙생활을 결정하는 것이다. 신앙적 동기 안에서도 세 가지의 특성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신앙의 자율성이다. 하나님과의 신뢰관계라는 신앙형성을 위해서 자신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신앙의 훈련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뜻을 살피며, 하나님의 뜻을 결정하는 자율성은 신앙적 동기를 일으키게 한다. 또한 유능감은 자율성을 가지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할 때 오는 자신도 할 수 있다는 감정이다. 물론 신앙은 하나님의 은혜이요, 선물이다. 이러한 은혜와 선물에 응답할 수 있다는 유능감은 지속적인 신앙적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속감은 신앙적 동기를 위한 중요한 특성이다.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에서 함께 신앙적 주체자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는 유능감을 가진 신앙인으로서,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의식은 지속적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그리고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에 소속되기 위한 신앙적 동기가 된다. 이러한 주체성, 유능감, 소속감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가 되도록 하는 신앙적 동기을 일으키도록 한다. 외재적 동기와 더불어 내재적 동기가 상호작용하면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어 신앙의 기쁨과 자유, 평화와 사랑이 흘러 넘쳐 나야 할 것이다.

 

양성진 박사교수학습센터/산학협력단 연구원신학과 세계 편집담당자기독교교육 시간강사
양성진
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 외래교수
예술목회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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