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예배신학연구소 기고] ③ 교회 음향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향
[하이테크예배신학연구소 기고] ③ 교회 음향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향
  • 우한별 목사
  • 승인 2019.07.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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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에서는 평소 어떻게 관리를 해야 좋은 상태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Part 3. 관리편
1. 먼지와의 전쟁 : 음향 기기가 빨리 고장나는 가장 큰 이유는 먼지 때문입니다. 주로 믹서가 먼지에 의해 고장이 자주 나는데, 믹서의 페이더 부분의 틈새로 먼지가 잘 들어가 전자 기판에 눌러 붙어 전류의 흐름을 방해하고(음질 문제와 레벨 저하) 심하면 끊어 놓습니다. (믹서 채널 고장) 4~5년을 사용한 믹서는 브랜드 공식 AS 센터에 맡겨 내부 청소와 점검을 받으면 초기처럼 좋은 소리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갑자기 믹서에서 잡음이 나고 채널이 안나오는 것을 예방 할 수 있고, 좋은 음질과 레벨을 유지하게 됩니다. 먼지로 인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믹서에 커버를 씌우거나 랙에 장착해 먼지를 막습니다. 앰프 내부의 과도한 먼지는 과열을 일으켜 화재 위험이 있으니 1~2년에 한 번 씩은 앰프 뚜껑을 열고 블로우 캔 등을 이용해 내부의 먼지를 제거해 줍니다.

2. 음향 기기의 내구 연한 : 교회에서 음향 기기의 내구연한은 평균 7~12년 사이입니다. 얼마나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집니다. 주중 예배가 많고 찬양팀이 있으면 내구연한은 짧아집니다. 그 외에 장비 자체를 보면 내부 회로에 사용하는 커패시터(컨덴서)의 품질이 좋고 수량이 많으면 수명이 늘어나고 음질이 좋습니다. 저가의 믹서의 경우 커패시터 수량을 적게 사용해 음질이 좋지 않고, 2~3년 뒤면 고장이 쉽게 나며, 수명이 짧으니 너무 저가 음향 기기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향 시스템을 바꾼지 4~5년차가 되면 미리 다음 음향 시스템 교체를 위해 재정을 매월 조금씩이라도 마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튜닝 : 음향 시스템의 처음 세팅은 사용하는 가운데 변하고, 온도와 습도의 변화는 공간에서 소리를 왜곡시킵니다. 그래서 이 왜곡을 보정하고 다시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음향 튜닝이 필요합니다. 전기 음향 튜닝은 공간에서 왜곡된 주파수의 측정과 보정, 주파수 위상의 충돌 보정, 스피커 음역대를 조정하는 크로스 오버 조정, 메인과 보조 스피커의 시간차를 조정하는 딜레이 조정 등 다양한 전기 음향적 변수를 최적화를 시킵니다. 공간 음향 튜닝은 건축구조와 마감재에 따른 음향 왜곡을 흡음재, 확산재, 구조 변경 등을 제안하고 시공하여 전기 음향 튜닝보다 더 근본적인 음향 왜곡을 보정하는 작업입니다. 음향이 나쁜 예배당의 경우 이 두가지 공간 음향 보정과 전기 음향 보정 둘 다 해야 제대로 소리가 잡힙니다.

4. 노이즈의 원인 : 지난 글에 썼듯이 노이즈의 많은 원인이 전기 문제에서 옵니다. 배전반에서 음향과 악기, 방송실의 PC까지 음향 장비와 연결된 모든 기기를 하나의 독립된 전원을 써야 하고, 전자 악기와 찬송가 반주기는 Direct Box를 사용해야 노이즈를 잡을 수 있습니다. 또 쉴드(Sheild)가 없는 저렴한 케이블은 공중의 주파수를 잡는 안테나 역할을 하므로 잡음이 쉽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쉴드가 있는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오래된 케이블은 케이블 단락이나 커넥터부 불량으로 잡음이 납니다. 자주 점검을 하고 문제가 있으면 납땜을 다시 하거나, 정도가 심하면 교체를 합니다. 믹서의 문제로도 잡음이 발생합니다. 특히 먼지 문제는 1번 글에서 처럼 관리를 해 줍니다. 디지털 음향 장비도 워드 클락 문제로 시간차가 발생하면 지터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워드 클락 제네레이터를 사용해 시간차가 없이 통일을 시켜 줘야 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음향 장비의 전송에 사용하는 랜 커넥터(RJ45)의 불량으로도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제대로 된 랜 툴로 만든 커넥터와 케이블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시공의 경우는 예비 선로를 같이 깔아줍니다.

 

하이테크 예배신학 연구소 소장 우한별 목사
하이테크 예배신학 연구소 소장 우한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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