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제자교회 청소년∙청년 베트남 비전 트립 출발
청주 제자교회 청소년∙청년 베트남 비전 트립 출발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9.07.2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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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베트남 선교지 지원, 20주년 때는 성전건축 지원, 제2차 비전트립 통해 사랑의 집짓기 활동
성도들 자발적 선교회 조직하여 물질과 기도로 선교를 지원하는 모범적 선교활동 펼쳐

△‘제자 삼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치유하는 교회’ △‘세상을 섬기는 교회’라는 4대 핵심 가치를 가지고 153 비전(100명의 평신도 지도자, 50개 교회 및 선교지 지원, 3개의 교회개척 선교)을 실천하며 27년째 묵묵히 세상을 향한 사랑과 하나님 나라 선교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교회가 있다. 예장 통합 청주 제자교회(담임 주철희 목사)이다.

제자교회 담임 주철희 목사
제자교회 담임 주철희 목사

21일 오후 제자교회 본당에서 베트남 비전 트립 파송예배가 있었다.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빈롱성과 메부교회, 봉타우, 호치민에서 사랑의 집짓기 및 어린이 선교사역 등을 펼친다.  파송예배는 하기스 찬양단의 힘찬 찬양으로 시작되었다.   최혜경 집사의 기도, 비전트립 참가자들의 특별찬양, 이번 비전트립을 인솔하는 이승운 전도사의 ‘함께하는 힘“(행12:1-12) 제하의 말씀 선포 후에 비전트립 참가자들이 모두 나와 10 가지 ’우리의 기도‘를 함께 드렸다. 그리고 하나님 앞과 담임목사 앞에 ’선서식‘을 갖고, 담임 목사가 ’파송의 말씀‘을 전하고, 모두가 일어나 파송의 노래 ”너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 있으리“를 부른 후 담임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모든 성도는 기쁨이 넘치고 열정이 가득한 예배였다.

비전트립 참가자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비전트립 참가자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주철희 목사는 파송의 말씀을 통해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청소년, 청년들이 전혀 다른 문화에서 3박 5일간, 빈롱성과 자매교회가 있는 메부와 봉타우 해변, 그리고 호치민의 문화체험을 통에서 아름답고 잊혀 지지 않는 믿음의 체험과 추억을 만들고 오라”고 격려하고 “여러분들은 20년, 30년 후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을 재목들이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고, 구체적으로 부어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게 될 것이고, 26년 간 베트남에서 사역하고 계신 김덕규, 장광숙 선교사님의 생생한 하나님의 경험들을 매일 아침 전해주실 때, 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나님이 주신 비전(Vision)을 깨닫고 결단하고 돌아오기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주철희 담임목사가 파송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주철희 담임목사가 파송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제자교회 안에는 ‘제자교회 베트남 선교회’가 있다. 현재 제자교회 성도 29명이 참여하여 선교를 지원하고 있다. 2012년 제자교회 창립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자체교회가 1/3을 마련하고, 베트남 남부 총회가 1/3을 지원하고 제자교회가 1/3을 지원하여 메부교회를 건축하였다. 제자교회는 2012년 9월, 교우 9명이 현지를 방문하여 베부교회 봉헌예배에 참석하고 돌아와 베트남 메부교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되었다.

이번 베트남 비전 트립은 베트남선교회가 진행한 두 번째 비전 트립이다. 제1차는 2013년 8월, 23명 참가하여 사랑의 집짓기 두 채, 교회 의자 지원, 교회 음향기기 기증, 메부교회 중고 및 대학생 장학금 전달(그 후 매월 지급하고 있다.), 사랑을 집을 지어 준 가정에는 자립을 위해 송아지도 한 마리씩 지원하였다. 이 번에는 사랑의 집을 세 채 짓고, 이번 참가한 청소년, 청년들이 페인팅을 하고 벽화를 그린다. 또 송아지도 한 마리씩 지원한다. 자매교회에는 특별 지원금 1000$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전달한다. 비가 오면 비가 새던 야자수 나무로 지은 헌 집에서 살다가 새 집을 선물로 받은 한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죽어서도 집을 가지고 가고 싶다.”고 감격해 하였다. 또 빈롱지역 어린이들을 모아 풍선아트, 비눗방울놀이, 폴라로이드 사진 선물, 페이스스티커 등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다. 청소년, 청년은 경비의 50% 지원하고, 교회는 이번 비전 트립을 위해 총 3000만원을 투입하였다.

참가자들을 위해 성도들이 파송의 노래를 부르며 축복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참가자들을 위해 성도들이 파송의 노래를 부르며 축복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제자교회가 이처럼 베트남 선교에 주력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주철희 목사는 제자교회 개척 초기부터 26년간 베트남 총회 파송 선교사인 김덕규, 장광숙 선교사의 후원회 총무와 회장을 맡아 보이지 않게 수고하였다. 오랫동안 프랑스의 식민지와 미국의 지배를 받았던 악감정 때문에 기독교 선교사를 간첩으로 오해하는 상황 속에서 매일 밤마다 공안의 감시와 수색을 당하던 김덕규 선교사 부부는 어느 날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 때 한국군에 의해 양민이 학살 된 지역이 14군데나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찌하든 그들을 섬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돼지를 사주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지어주고, 씨클로(Cyclo) 사업을 지원하여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친밀해진 베트남 간부가 5년 전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면 좋겠다고 요청해 왔다. 사단법인 한아봉사회를 통하여 2010년부터 시작된 ‘숭의백스빌리지’사업을 통해 벌써 1,500채의 사랑의 집짓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직업센터, 양로원, 유치원 등 지어 누룩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제자교회 한 성도는 약혼자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두 다리를 잃는 사고를 당했지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한 후 이번에 그 남편의 이름으로 한 채의 사랑의 집을 헌납하였다.

비전 트립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비전 트립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비전트립 팀원들은 3달 전부터 기도로 준비하였고, 또 파송을 앞두고 전교우가 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열었다. 베트남 선교회장인 양대식 장로가 동행하며, 김문식 사모를 비롯한 총 30명의 청소년, 청년이 참가한다. 제자교회의 비전트립을 통해 청소년, 청년들의 마음속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며, 또 제자교회 선교의 꿈이 더 크게 더 넓게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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