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안 교수, “그리스도인 가짜뉴스 경계해야”
강영안 교수, “그리스도인 가짜뉴스 경계해야”
  • 이경준 인턴기자
  • 승인 2019.07.1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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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나무’ 발간 1주년 강연
“사실보다 감정과 막말이 영향력 발휘
그리스도인의 말 신뢰받는 사회 돼야”
강영안 교수는 신뢰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가짜뉴스에 경계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경준 인턴기자

강영안 교수(서강대 명예교수)가 ‘좋은나무’ 발간 1주년 강연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가짜뉴스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영안 교수는 지난 11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Post-truth 거짓과 진실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강 교수는 공자와 제자 자공의 대화를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제자 자공이 스승 공자에게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그때 공자는 첫째로 백성을 잘 먹이는 것, 둘째는 나라를 잘 지키는 것, 셋째는 백성들 사이에 신뢰가 있는 것이며 가장 으뜸은 백성들 사이에 신뢰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던 대답을 예화로 전하며 강 교수는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강 교수는 “‘Post-truth’의 정의는 실제 일어난 일보다 개인적인 신념이나 감정이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현상”이라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유튜브와 카톡으로 가짜뉴스가 유행하고 논리 보다 감정적인 막말이 난무하는 사회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 속에서 그는 성경에서 공평과 정의를 말하고 있으므로 그리스도인들이 나서서 가짜뉴스를 경계하고 근절하는데 앞장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스의 출처를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하며 다른 매체와 비교하는 노력을 하는 비판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해당 뉴스가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누구를 위한 내용인지 생각해보는 태도도 가짜뉴스를 경계하는데 중요한 도움이 된다”며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으로 우리가 사는 신뢰받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연에 참석해 경청하던 손봉호 교수는 “대한민국은 투명성지수가 낮다”며 “한국교회가 세상의 움직임에 따라가지 말고 신뢰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 앞장서 오히려 ‘그리스도인이 말해서 믿을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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