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전시와 사회적경제조직(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전국협동조합협의회,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한국마을기업중앙협회,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한국자활기업협회)과 공동으로 5일(금)~7일(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회적경제, 내일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기업과 공공부문,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우수 협약사례가 소개와 150개의 상품부스가 설치,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들이 전시판매 되었다. 또한 ‘사회적경제 통합 학술대회’와 ‘협동조합 기본법 제도개선현황 및 과제’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도 열렸다.

5일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도 사회적 경제를 통해 이윤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찾고 사업화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원기관,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격려했다.

우수 협업사례로 △일자리창출 분야에서는 ㈜동구밭과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 △기회균등·통합 분야에서는 대구 안심마을 공동체와 금융위원회, 대구광역시, 신용보증기금, 삼익신협의 협업 △지역·상생분야에서는 선거웰빙푸드 영농조합법인과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삼성여성쉼터, 농협재단과 협업과 교동도 화개영농조합과 행안부, 인천광역시, KT와의 협업 △안전·환경분야에서는 152개소 사회적경제기업과 환경부,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LG전자, LG화학과의 협업이 선정됐다.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주최한 ‘협동조합 기본법제도개선 현황 및 과제’에서 강민수 정책위원장(서울협동조합협의회)은 “주식회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협동조합도 할 수 있도록 법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하며 협동조합에 대한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교육을 시행할 협동조합교육원을 시급히 설립해 협동조합지도자, 전문강사, 컨설턴트 등 협동조합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길러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일반인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떡 만들기, 다육화분 만들기, 친환경 페인트 칠하기 등 체험행사와 ‘KEB하나 대전사랑 푸른음악회’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국악공연‘등 공연행사도 함께 열렸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3일 동안 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경준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