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칼럼]중독⑤ 자신의 모든 것을 배팅하는, 게임중독
[기획칼럼]중독⑤ 자신의 모든 것을 배팅하는, 게임중독
  • 김영한 목사
  • 승인 2019.07.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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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목사
Next세대 Ministry 대표
주님의교회 청년부 총괄

2017년 1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초등학생(4~6학년)의 91.1%, 중학생의 82.5%, 고등학생의64.2%가 온라인/모바일/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어요. 10명중 6~9명의 청소년들이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어요.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청소년 20%가 게임 중독에 빠져있다고 해요.

왜 청소년들은 게임을 할까요?

현실을 떠나 가상 세계로

게임 안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손쉽게 이길 수 있었고, 그 안에서는 잘생기고 힘이 센 캐릭터로 살 수 있었어요. 이렇게 단순한 놀이로 게임을 시작한 수많은 청소년들이 있지만 그들의 게임이 어떻게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어버렸어요.

게임 중독의 여러 가지

첫 번째, 리셋증후군에 걸려요.

리셋증후군은, ‘다시 맞추다·되돌리다’라는 뜻의 ‘리셋’에 ‘증후군’을 합친 말로 ‘가상현실을 초기화 시키듯 현실도 초기화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현상’을 말해요. 이 용어가 시작된 것은 1997년 5월 일본 고베시에서 한 청소년이 컴퓨터 게임에 빠져 초등학생을 상대로 토막살인을 저지른 사건을 계기로 생겨난 말이에요.

힘들고 즐겁지 않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선택한 게임 속 가상현실이 실제 현실까지 이어지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해요. 청소년들은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게임처럼 ‘리셋해버리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범죄를 저질러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게 해요.

두 번째, 현실회피를 해요.

게임에 중독 된 청소년들은 현실에서 살아가는 것보다 게임 속 가상현실에서 살아가는 것에 더 만족해요.

세 번째, 가정불화가 생겨요.

“엄마를 죽이고 싶어요.” 중학교 2학년 동현이의 외침이었어요. 게임을 하고 있는데 엄마가 들어오더니 망치로 컴퓨터를 다 부셨다고 해요. 그것에 화가나 아침부터 친구들과 싸우고 상담을 받으러 왔어요.

이 밖에도 게임중독은 수많은 가지를 뻗히고 있어요. 폭력적인 게임을 하는 학생들은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어요. 게임중독에서 ADHD로 이어지는 청소년도 증가하는 추세죠.

이처럼 게임 중독은 단순히 게임에 과 몰입하느라 일상을 못 하는 정도의 문제로 그치지 않아요. 청소년의 삶과 가정이 무너져 버릴 수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요

게임을 멈추게 하려면?

게임에 중독 된 청소년들을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게임중독을 일으키는 대상과의 결별이 필요해요.

두 번째는 가족, 친구와의 관계 회복을 도와야 해요.

세 번째는 마음을 채워야 해요.

게임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은 상당히 큰 결핍을 갖고 있어요. 부모로부터 채워지지 않은 결핍, 친구로부터 채워지지 못한 결핍, 자기 스스로를 보며 채우지 못한 결핍이죠.

청소년들의 결핍은 다양한 이유로 생겨요. 부모님에게서, 혹은 친구에게서, 혹은 자신의 외모로부터죠. 하지만 그 결핍은 어떤 것을 집어넣어도 채워지지 않아요. 우리를 잘 아시는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해요. 결국 그 만남이 우리의 결핍을 채워주는 유일한 관계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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