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교회학교아동부 호남협의회(회장 서원신 집사. 이하 호남협의회)는 지난 6일 광주 성안교회(담임목사 김재영)에서 “온 땅의 어린이를 그리스도에게로” 주제로 호남어린이대회를 개최했다.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전북노회 등 호남지역 18개 노회에서 입상(대상 금상 은상)한 아동부 어린이들이 성경암송 등 9개 부문에서 실력과 기량을 선보인다.
서원신 호남협의회장(담양 주산교회)은 대회사에서 “오늘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맘껏 발휘하고 꿈과 희망을 품어 달라”며 참가 어린이들에 당부했다.
참가부문은 성경고사, 성경암송, 영어성경암송, 글쓰기, 그리기, 독창, 중창, 동화구연, 찬양율동 등 9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는 1천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만수 교회학교아동부 전국연합회장(장로. 부천 복된교회)은 “호남지역 교회학교아동부가 5개 권역 다른 지역에 비해 조직적이며 체계적으로 잘하고 있다”며 연합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동부 교사인 정민영 씨(집사. 전주예일교회)는 자녀들과 함께 참여해 성경암송교육에 열의를 보였다. 그는 “교회에서 하는 성경암송을 아이들과 집에서도 함께 하니까 너무 좋다”면서 “준비하고 연습하는 데 번거롭고 힘은 들지만 이런 대회를 통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참가에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교사와 학부모를 포함해 2천 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3시30분에 시상식으로 마쳤다. 호남협의회는 이날 조영준 군(순천승산교회)에게 성경고사 6학년 대상을, 김하늬 양(여수은파교회)에게 소년부 독창 대상 등 429명에게 메달과 상을 각각 수여했다.
한편, 대상과 금상 수상 어린이들은 오는 7월 30일에 경기도 안산제일교회에서 열리는 전국어린이대회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