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 반대와 노회 정상화 위한 총대대책위 구성돼
명성교회 세습 반대와 노회 정상화 위한 총대대책위 구성돼
  • 김유수 기자
  • 승인 2019.07.05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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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 대응 총대대책위원회 회의 열려
총회에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촉구
 회의중인 ‘명성교회 불법세습 총대대책위원회(가칭)’. 김유수 기자

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총대들이 대책위원회를 조직하는 첫 모임을 가졌다. ‘명성교회 불법세습 총대대책위원회’라는 가칭으로 모인 회의에 20여 명의 총대와 서울동남노회 신임원회 측 대표가 참석했다. 이어 실무위원장 이근복 목사(함해노회)와 최현성 목사(충북노회)가 차례로 진행 사회를 맡았다.

앞서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서울동남노회(노회장 김수원 목사)는 총회 임원회로부터 ‘사고노회’로 규정됐다. 이후 서울동남노회 신임원회(이하 신임원회)가 정상적 노회의 권한을 인정받기 위해 사회 법정에 제기한 가처분신청이 10일 심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총회 수습전권위원회(위원장 채영남 목사)는 2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수습노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날 서울동남노회 신임원회 측 대표로 모임에 참석한 이용혁 목사와 장병기 목사는 “법리적인 판단으로는 오는 10일에 있을 사회 재판에서 질 수 없다”며 “사실 서울동남노회 분열이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총회의 법과 원칙을 어긴 명성교회 세습 문제가 진짜 문제이다. 한국교회에 대한 시선이 엄중한 때에 일련의 사태를 생각해서 총대이신 목사님들께서 잘 나서달라”고 신임원회의 입장을 정리했다.

다음으로 대책위원회 실무위원인 임광빈 목사(서울서노회)가 △신임원회는 사회재판에서 활동의 문제가 없다고 확인을 받았음 △25일 계획된 서울동남노회 임시노회는 근거가 없는 소집이고, 애초에 수습전권위원회 활동 자체가 법적 문제를 가지고 있음 △임시노회의 소집금지 및 직무정지 가처분 건에 대해서 사회법정에서 심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서울동남노회  ‘사고노회’ 지정 이후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했다.

상황설명 이후 대책위의 명칭을 확정하고 이후 행동 방향을 정리하는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토의 회의에 참여한 총대들은 이 모임의 정체성은 명성교회 불법세습 반대를 위한 전략회의임을 재확인하고, 오는 104회 총회에서 총대들 중심으로 실행할 전략적인 행동방침을 논의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우선 오는 16일 총회 재판 결과에 대한 영향력을 공감하고, 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기존 103회 총회 결의를 지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국노회 총대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할 것을 계획했다. 또한 이번 모임의 결의를 구체적으로 정리한 성명서를 작성하여 16일 재판 이전에 언론에 발표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임원회 측 장병기 목사는 “우리 교단을 넘어서서 형제 교단을 비롯한 다른 교단들 및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교회개혁실천연대까지 다 같이 불법세습 철회와 한국교회 개혁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16일 재판에서 인용이 되지 않으면 한국교회 개혁대회를 준비하려고 한다. 예장 총대대책위도 고민해주시고 계획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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