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사관 46명(군목19명, 신부 17명, 승법사 10명) 임관식 가져
군복 입은 성직자로 힘든 병사를 위로하고 군(軍) 신앙 전략화에 봉사할 것
지난 달 28일(금) 충북 영동의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각 종교별 군선교회 책임자들과 선배 군종장교들, 학교 관계자와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7기 군종사관 임관식이 있었다.
이들은 4월 24일부터 괴산 학생군사학교에서 6주간 군사훈련을 받았으며, 영동 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업무, 종교업무, 상담업무, 군종리더십 등 3주간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이날 군종사관으로 임관했다.
올해 임관한 신임 군종장교는 군목 19명, 신부 17명, 승법사 10명 등 총 46명(육군 32명, 해군 4명, 공군 10명)이고, 예장통합 7명, 합동 4명 기감 4명, 고신 2명, 대신 1명, 백석대신 1명 총 19명의 군목들이 중위 혹은 대위 계급장을 달고 임관했다.
임관식에서 국방부의 이남우 인사복지실장은 “어렵고 힘든 장병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따듯한 마음으로 상처를 치료해 주는 여러분의 손길 하나하나가 병사들의 생명을 살리고 우리 군의 전투력을 향상 시킬 것”이라며, “군종장교는 소수이지만 한 명 한 명의 병사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면 막강한 정신전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고 “여러분이 선택한 길은 군복 입은 성직자로서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헌신적인 자세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군종장교 중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유요한 대위(기독교)는 “군인이자 성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어려움에 처한 장병과 도움이 필요한 장병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군종장교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