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로 미래를 그리는, 그린하이테크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를 그리는, 그린하이테크
  • 정성경, 김유수 기자
  • 승인 2019.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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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하이테크 대표 박종원 장로
㈜그린하이테크 대표 박종원 장로. 김유수 기자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기술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파괴해온 과거를 반성하는 목소리가 전 세계에 울리고 있다. 전 세계 환경운동가들은 환경운동에 힘쓰고 있고, 교계도 온전한 창조질서를 회복하자는 생태 신학과 기독교 환경운동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전 세계의 산업트렌드가 ‘환경’으로 자리 잡은 현재의 산업환경에서 자원을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술들이 각광받고 있다. 환경오염과 폐기물로 취급받던 석유 부산물을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난방 기계를 제조하는 ㈜그린하이테크(대표 박종원 장로)를 만나 그의 비전을 들어봤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 하나님이 사용하실 것

박종원 대표는 젊었을 때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31살, 세상적으로 잘나가던 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다. 박 대표는 “어이없는 사건을 겪으면서 대전을 떠나 영동에 살게 되면서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났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없는 박 대표가 만난 예수님은 곧 그의 모든 것이 되었다. 누구를 만나든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잠시 대전으로 출퇴근을 하며 만나는 이들마다 영혼의 긍휼함을 느낀 그는 복음제시와 영접기도로 전도에 열을 올렸다. 그러다 회사에서 신우회를 조직하고, 그곳에서 회장을 하기 위해 세례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우회 회장을 하려면 집사가 되어야 한다”며 집사직을 받았다.

박 대표는 “그렇게 전도하면서 열심히 살았는데도 하나님이 돈을 안 주시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복음 전하면서 빵도 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그의 기도는 사업의 성공을 통해 응답받았다. “하나님이 주실 때는 엄청 많이 주신다”는 박 대표의 말처럼 잃어버렸던 것을 다 회복하고 다시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다 대체에너지 사업을 시작하면서 일이 너무 커지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됐는데 그때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모든 것이 홀랑” 타버렸다. 또 다시 모든 것을 잃었다. 그게 3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박 대표는 낙담하지 않았다. “내게 있으나 없으나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라는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베트남에서 굉장히 고가 장비가 필요한, 폐유를 친환경연료로 바꿔주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베트남 기업에서 박 대표가 가진 원천기술로 작은 기계를 제작해 달라는 의뢰가 왔다. 그 과정에서 그린하이테크의 히팅플랜트가 탄생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였다”고 고백하는 박 대표, 처음에 그는 이 기술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다 다른 사람을 통해 “좋은 것을 만들어놓고 활용을 못하냐”는 말과 그가 건넨 자료들을 통해 이 엄청난 기술을 깨닫게 된 것이다. 박 대표는 “매일 뜨거운 물이 만들어지는데 계기판을 달아서 정식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효율이 상당히 좋았다. 그제서야 하나님이 주신 지혜임을 깨닫고 이쪽으로 전환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주신 지혜이니 하나님이 선하게 사용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칫덩어리 석유 부산물을 친환경 산업연료로’

중유는 원유에서 좋은 기름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이다. 원유의 30~50%를 차지하는 중유는 싸고 열도 많이 내지만, 너무 끈적끈적해서 완전하게 태우기가 힘들다. 그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중유를 태우면 완전히 타지 못해 나오는 공해 물질이 대기를 극심하게 오염시킨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이 심각하게 배출되기 때문에 그동안 산업 연료로 널리 사용됐음에도 최근 세계적으로 사용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

박 대표의 대체에너지 기술은 끈적끈적한 부산물에 20% 정도의 물을 화학적으로 결합시켜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거듭나게 한다. 중유와 물을 합성시킨 연료를 연소시키면 물 입자가 밀도 높은 중유를 미세하게 분사시켜 연료가 완전히 연소시킨다. 정부에게 인정받은 이러한 석유대체연료는 기존의 엔진과 보일러에 구조변경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가 일반 중유보다 질소산화물을 70% 적게 배출하며, 19.8%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플랜트는 기술은 중유 뿐만 아니라 폐유 등의 다양한 에너지원에 접목할 수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취급받던 까다로운 부산물이 이제 기술을 통해 환경기준을 통과한 저렴한 연료를 거듭나게 된 것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일러 시스템’

㈜그린하이테크의 히팅플랜트(발명특허: 제10-1863099호)는 높은 효율의 보일러다. 연료 연소나 전기 열선 없이 전기모터의 회전과 초음파로 난방하는 이 보일러는 불꽃이나 열선을 사용하지 않기에 구조적으로 열손실이 적고 폭발과 화제의 위험이 없다. 크기도 작고 모터만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물이 아닌 특수 오일을 통해 난방하기에 관에 녹과 때가 끼지 않고 겨울철 동파도 발생하지 않는다.

공인 인증기관의 검증데이터는 이 보일러가 전기보일러 대비 55%, 석유 대비 75% 도시가스 대비 33% 이상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아직 기계의 가격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 히팅플랜트는 기름이나 LPG를 사용하는 지방 중소도시나 농촌의 병원, 요양병원, 복지시설, 수련원, 교회와 같은 시설에 사용하기 적절하다. 난방효율과 더불어 화제와 폭발위험, 환경오염이 없고 관리와 내구성이 좋다는 특성이 안정성이 중요한 시설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업체는 농업기계로도 등록도 준비 중이다. 등록을 마치면 저렴하고 안전한 농업용 난방으로도 사용 가능하게 된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믿음으로 기업을 세워갈 것

30년째 대전평안장로교회(주칠용 목사, 예장합동)에서 청소년부 교사를 하고 있는 박 대표는 “학생들을 만나면 복음제시하고 구원 확신시킨 후 비전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은 “학생들이 교회의 일꾼으로 크는 것이 아니라 재계에서 믿음의 본을 보일 수 있는 리더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사비를 털어서라도 학생들을 비전 트립이나 단기선교를 보내기도 한다. 그는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일들을 이뤄가시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한때 중국에서 유사석유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플랜트 기술을 사겠다는 사람에게 기술을 팔지 않았다. 우리는 선교의 비전과 목적을 가지고 어려운 가운데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믿음으로 기업을 세워나가고 있다. 동남아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저렴한 벙커-C유나 저급유를 연료로 써서 발전하기에 우리 기술에 관심이 많다. 스리랑카 국립 기술시험원에서 성능평가 성적서도 받았다. 선교는 내가 한다고 되는 게 아니지만, 사업진출을 통해 좋은 하나님께서 선교처도 예비하시고 내 그릇에 맞게 써주시지 않을까 한다 지금 집중하고 있는 사업 포인트는 제품을 좀 더 업그레이드해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이 쓸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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