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 ‘경로대학’
고령사회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 ‘경로대학’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9.07.04 11: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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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제일교회 경로대학 설립 30주년
기념대회 및 1박2일 여름캠프 개최

고령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시대에 한 세대를 앞서 경로대학을 설립하여 노년목회의 새로운 지경을 열어가는 교회가 있다. 예장통합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 시무)이다. 대전제일교회는 1989년 11월 당회에서 대전제일경로대학 설립 운영하기로 결의했다.

대전제일교회경로대학 30주년 기념대회 및 여름캠프 (속리산 유스타운 김성수 기자)
대전제일교회경로대학 30주년 기념대회 및 여름캠프 (속리산 유스타운 김성수 기자)

이에 따라 대전제일교회는 1990년 3월 “첫째, 주 안에서 효도하고, 둘째,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셋째, 주의 말씀을 따라 사랑으로 섬기는 선교의 사명을 다한다” 는 설립 목적을 가지고 대전제일경로대학의 문을 열고 올 해 30기 학생을 모집하여 30주년을 맞이했다. 철저한 학사관리를 통해 운영됨에도 현재 28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견실한 경로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제일경로대학 30주년을 맞아 대전제일교회는 이를 기념하고, 그 동안 경로대학을 위해 혼신을 다해 헌신하고 봉사한 장기근속 교수들과 오랫동안 경로대학에 참여해 고락을 같이한 장기근속 학생들을 시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6월 24일부터 익일 25일까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학생과 교수 및 봉사자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대학 30주년 기념대회 및 제18회 여름캠프를 열고 ‘은혜의 30년, 감사의 30년’이라는 주제 아래 30주년 기념대회와 기념 음악회를 갖고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홍승만 지도목사의 인도로 찬송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찬송을 부른 후 손정애 권사가 기도하고, 합창반이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특송을 했으며,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 담임)가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창세기 12:1-3)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철민 목사는 설교를 통해 “아브라함이 99세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고 인내하여 마침내 아들을 선물로 받았다”며 “우리도 끝까지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바라보고 달려가자”고 격려했다.

학생대표 조영자 권사는 축하 글을 통해 “30년 동안 경로대학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과 지도목사님, 여러 교수님들,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한 모든 학생들께 감사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시상 시간을 통해서는 20년 이상 근속한 교수를 대표해서 손정애 권사(21년), 10년 이상 근속한 교수를 대표해서 전기영 교수(15년), 권복녀 권사(13년)가 감사패를 수상하였으며, 또 20년 이상 근속 학생을 대표해서 신상분, 조영자, 박병순님이, 10년 이상 근속 학생을 대표해서 김정태님이 감사장과 부상을 받았다. 또 박봉길 집사와 백자전교회 김옥분 사모가 특별상을 받았다. 당회원들은 영상을 통해 축하하였으며, 김철민 목사의 축도로 기념예배를 마쳤다.

김철민 목사가 근속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김철민 목사가 근속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이어진 30주년 기념음악회에서는 기쁜소리 찬양단의 찬양을 시작으로 예둥이 중창단, 헤세드 남성중창단, 송승영, 박주완 집사의 오카리나 연주, 오왕준 황은애 집사의 이중창, 오진석 집사의 색소폰 연주, 김분순 집사의 독창, 또 홍성국악원 '소리너울' 팀이 특별출연하여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경로대학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 모든 행사를 준비한 부학장 전양화 장로는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당회원들과 각 기관부서 및 수많은 성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하고 협력하여 이처럼 성대한 잔치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 해는 돼지 한 마리 잡았지만 내년에는 송아지 한 마리를 잡을 것”이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대전제일교회  '예둥이 중창단'(어린이 중창단)이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성수 기자)
대전제일교회 '예둥이 중창단'(어린이 중창단)이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성수 기자)

 

한편, 대전제일경로대학은 명실상부한 대학과정(4년 학제)과 대학원 과정(2년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정규대학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김철민 담임목사가 학장이고, 부학장 전양화 장로, 교학처장 윤형화 권사, 정은해 집사가 교무 총무를 담당하며, 당회 서기와 재정부장, 안수집사 대표, 남녀선교회연합회 대표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실무위원진이 있다.  23명의 교수진과 학년별 지도교수, 문과대학(영어회화, 일본어, 서예, 이야기가 있는 성경, 좋은 작품 읽기)과 예체능대학(두뇌건강, 한국화∙POP, 합창, 게이트볼, 무용, 생활체육탁구교실, 웰빙건강체조, 종이접기∙보드게임, 난타)의 4년 학부 과정과 2년 대학원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전제일교회 성도뿐 아니라 초교파 여러 교회 성도들, 또 믿지 않는 주민까지 자유롭게 등록하여 은퇴 후 인생을 보다 젊고 활기차며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평생 교육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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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2019-07-04 19:17:08
대전제일경로교회 경로대학이 30년이나 되었군요.
30년동안 경로대학을 이끌어가신 힘이 대단하시네요.
노년들에게 선한영향력을 끼치시네요. 앞으로도 더욱 어르신들을 위한 귀한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울러 30년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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