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동성애대책본부, 서울동부지법에서 규탄집회
예장통합 동성애대책본부, 서울동부지법에서 규탄집회
  • 이경준 인턴기자
  • 승인 2019.07.01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지개사건 옹호하는 재판부 항의
신학교에서 교리에 따라
징계 못한 것은 말이 되지 않아
예장통합 동성애대책본부의 기자회견은 서울동부지법 민원동 앞에서 이뤄졌다. 이경준 인턴기자
예장통합 동성애대책본부의 기자회견은 서울동부지법 민원동 앞에서 이뤄졌다. 이경준 인턴기자

예장통합 동성애대책본부가 27일 무지개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에 항의하기 위해 집회를 가졌다. 무지개 사건은 지난해 5월 17일 장신대 신학생 8명이 예배당에서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퍼포먼스를 진행해 학교 측이 5명에게 징계를 내린 사건이다. 현재 징계 받은 5명 중 4명이 징계 무효 소송을 제기해 재판부가 본안 판결 전 징계 무효 가처분을 받아들인 상태로, 예장통합 동성애대책본부가 재판부를 압박하기 위해 집회를 진행했다.

집시법상 법원에서 100m 이내에서 집회를 할 수 없어 예배와 집회는 문정역 3번 출구에서 진행했고, 기자회견은 서울동부지법 민원동 앞에서 이뤄졌다.

예배는 김일주 장로(성남신광교회)의 기도와 고형석 목사(함해노회 동성애대책위원장)의 설교로 시작됐다.

고 목사는 “인권이란 말에 속아 동성애가 허용될 상황”이라고 우려하며 “이미 네덜란드와 독일,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동성애 합법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동성애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이어 “과거 군사독재의 하수인이 된 판사들이 이제는 동성애 옹호에 하수인이 됐다”며 재판부를 규탄했다.

고 목사의 설교가 끝난 후 이승호 목사(예승교회)의 인도로 ‘한국의 국회와 정부와 법원이 동성애독재에서 벗어나도록’이란 제목으로 합심기도를 했으며, 이후 이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재판부 규탄집회에서는 이건열 목사(강동노회 동성애대책위원장)와 김일주 장로(성남신광교회), 엄선용 목사(샘솟는교회)와 김준용 목사(영광교회)의 규탄 발언 후 고형석 목사가 ‘장신대 예배당을 동성애 깃발로 뒤덮은 신학생들을 옹호하는 판사들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원동 앞에서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이건열 목사는 “일반대학이라면 모르지만, 목회자 후보생을 양성하는 신학교에서 교리에 반한 신학생을 징계할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사법부가 앞장서서 헌법에서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는 묵인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최인호 목사(함해노회 동성애대책위원)는 “장신대가 신학을 배우는 신학생 신분을 고려하여 종교적 교리에 따라 내린 경징계의 효력을 사법부가 정지한 것은 신학교가 지닌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했으며 이승호 목사는 “서구에서 시작된 동성애합법화는 해체주의로서 개인주의적 욕구를 만족하게 해줄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사회가 엄청난 혼란과 무질서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열린 집회는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으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