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장로회 구국기도회, "한미관계는 언제나 확고할 것"
은퇴장로회 구국기도회, "한미관계는 언제나 확고할 것"
  • 김유수 기자
  • 승인 2019.06.24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북노회 은퇴장로회 6.25 맞아 구국기도회 열어
예비역 육군소장 정영주 장로가 안보 특강 전해
“하나님이 보살펴 주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서울북노회은퇴장로회는 지난 24일 6.25를 맞아 종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김유수 기자  

예장통합 서울북노회은퇴장로회가 24일, 6.25를 맞이해 은퇴장로회 구국기도회를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했다. 5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행사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회와 한국의 안보상황을 알아보는 특강 시간으로 준비됐다.

기도회 기념 예배에서 서울북노회장로회(회장 황영철 장로)의 전·현직 임원들이 기도와 축사를 맡고, 전회장 김석우 장로가 고린도전서 15:58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삶’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장로는 “순간의 작은 결정과 방심이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다”며 “우리가 잠시라도 하나님을 놓치면 목표가 흔들리고 방황할 수밖에 없다”고 성찰했다. 이어서 “여기 모인 장로님들은 신앙의 모범이 되어 하나님이 구주인 것과 하나님이 내 뒤를 보살펴 주신다는 것을 확신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2부 특별강의 시간엔 예비역 육군소장 정영주 장로(영락교회)가 ‘한미동맹과 미래의 안보’라는 제목의 특강을 진행했다. 정 장로는 최근 불안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정리하며 “예전엔 6.25 때가 되면 여러 구국기도회가 많았고, 거리에 '6.25의 노래'가 많이 들렸는데 지금은 그런 풍토가 사라졌다”며 “이것이 좋아지는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를 우리가 생각하고 반성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장로는  자유진영과 공산진영 대립 역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한미동맹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한미연합을 축소하고 북한에게 화해 협력을 시도하자 오히려 북한이 강한 무력도발을 실행했다”며 “지미 카터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려 할 때는, 오히려 미군이 한국의 투철한 반공사상을 강조하며 이를 막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주한미군의 평택기지에 대한 향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유엔과 연합해 가는 한미동맹의 양태를 소개했다. 그는 “유엔 사령부가 유엔총회에서 결의한 북한 진격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산주의 세력이 아직까지 한반도에서 함부로 전면전을 일으키지 못했다”며 “2016년 김정은이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강행하자 유엔안보리가 만장일치로 대북 제재를 승인했고, 미국 주도로 한미연합사령부보다 국내의 유엔 사령부 기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정 장로는 더불어 “미국은 유엔군사령부를 확대해 6.25 때 같은 다국적 작전사령부로 바꿔왔다”며 “이처럼 연합군의 국제사령부가 자리 잡으면 한미 연합사가 축소돼도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미동맹은 강하고 북한이 경거망동할지라도 우리의 안보는 상당히 발전돼 있다”며 “어떠한 얘기가 나오든 간에 한국의 미국, 유엔과의 관계는 통일된 이후까지라도 확고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구국기도회는 특강 이후 '6.25의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됐다.

특강을 진행하는 정영주 장로. 김유수 기자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