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황해도 교직자 총회’가 주최한 ‘69주년 6.25 상기 기념예배’가 24일 한국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다.
우원근 목사(증경회장)의 사회와 이응삼 목사(상임부회장)의 대표기도로 시작된 예배는 곽선희 목사가 ‘끝까지 견디는 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곽 목사는 6.25전쟁 당시 강제노동수용소에 있었다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전쟁은 뼈 아프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기회”라며 “피할 수 없을 때 태도를 분명히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은 세상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환난이 올 것이고 환난이 와야 끝이 난다고 말씀하셨다”며 “고난과 환난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으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설교가 끝난 뒤 기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홍경수 목사가 ‘국가안보와 번영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기도했고 홍현삼 목사(증경회장)가 ‘북한 동포와 지하교회 성도와 교회재건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박기환 목사가 ‘황해도 교직자와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