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북한선교와 평화통일, 어디로 가야 하는가?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북한선교와 평화통일, 어디로 가야 하는가?
  • 오을영 목사
  • 승인 2018.03.08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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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에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먼저 조상들에게 과거에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결해 주셨는지 물어보라. 그리하면 현재 만난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미래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것인지도 알 수 있다. 이 방법대로 우리세대가 지금 어디로 가야하는가? 방향성을 찾고자 한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상황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하여 가나안땅을 바라보며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와 같다고 본다. 우리는 가데스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들이 한 말을 교훈 삼아야 한다. 정탐꾼 10명은 이성의 눈으로 현실을 부정적으로 보고했고 이들의 말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갈렙과 여호수아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긍정적으로 보고했고 이들의 말에는 문제가 되는 가나안땅에 살고 있는 거인 족속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해결해 주신다는 확신이 있었다. 왜냐하면 갈렙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10가지 재앙으로 애굽의 바로 왕을 굴복시켰고, 홍해바다를 건너게 하신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심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갈렙의 말을 듣고 “그 마음이 온전히 나에게 붙어있었다”고 믿음을 칭찬해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성으로 판단한 10명의 정탐꾼의 보고를 선택함으로 광야에서 40년 지체하게 되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갈렙과 여호수아의 보고를 선택했다면 곧장 가나안땅에 들어갔다고 본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는 이유 중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통하여 복을 얻으리라”는 말씀을 따랐던 기독교 세계 선교역사를 살펴보려한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세계 중심을 가나안 땅으로 보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가나안 땅은 세초부터 세말까지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그리스도를 보내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부활시키시고 승천하게 하셨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께서 가나안 땅에 오셨다 가신 후 가나안 땅에는 처음으로 교회가 세워졌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사람을 통하여 세워진 교회가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세워지고 있다. 2000년의 기독교 세계선교 역사를 보면 이미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어 교회가 세워졌고 이제 복음이 전파될 곳은 미전도 종족만 남았다고 선교학자들은 보고 있다.

기독교 세계선교사 파송 역사를 보면 대륙마다 공통된 특징이 있으며 하나님께서 세계선교를 400m 계주와 같은 방법으로 하신 것을 발견한다. 400m 계주는 4명이 참가하여 배턴을 든 사람이 100m씩 달리고 다른 사람에게 배턴을 전한다. 계주의 특징은 배턴을 받은 사람만 달리고 나머지 3명은 쉬고 있다.

세계 선교역사는 하나님의 주권에 의하여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며 배턴은 예수그리스도시다. 첫 번째 주자는 초대교회 예수님의 제자들이다. 선교사 사도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을 유럽에 전하여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다. 두 번째 주자는 유럽대륙의 교회들이다. 유럽대륙에 복음이 전파되고 기독교 국가가 되기까지 약 1500여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하나님께서는 유럽대륙에서 영광을 받으시고 신기술을 주시어 경제를 부강하게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유럽나라들이 전 세계에 땅을 점령하여 식민지를 삼을 때에 먼저 선교사가 들어가서 원주민들에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우게 하셨다. 유럽국가중에서 영국이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여 대영제국이 되는 복을 받았다. 세 번째 주자는 아메리카 대륙의 교회들이다. 유럽의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원주민들이 사는 땅을 빼앗고 정착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남북전쟁을 겪고 하나님을 믿는 아메리카 합중국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미국은 유럽에서 1,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에 전쟁 물자를 만들어 양쪽 진영에 팔았다. 그 결과 미국은 세계제일의 군사대국이 되었고, 군수물자를 팔아서 경제 강대국이 되었다. 세계가 2차 대전이 끝나고 평화를 주장할 때에 갑자기 소련이 공산주의를 만들어서 세계 3분의1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소련의 남진을 막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고 그곳에 먼저 선교사를 파송하여 복음을 전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여 강대국이 되는 복을 받았다. 지금 세계는 세 번째 주자가 선교 파송 배턴을 넘겨받은 계주가 끝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복음이 전해진 곳은 배를 타고 선교사들이 들어와 해안선을 따라서 복음이 전해졌고, 2차로 내륙으로 들어가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를 많이 파송했던 나라들에게 영광을 주셨다. 가나안땅 예루살렘의 영광, 유럽대륙 대영제국의 영광, 아메리카대륙 미국의 영광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아시아대륙 교회들 중에서 미전도 종족에게 선교할 네 번째 주자를 찾고 계신다. 지금 우리나라는 인구대비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어 하나님께서 우리나라 교회를 네 번째 주자로 사용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구 천만의 힘으로는 세계선교의 네 번째 주자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지금 우리세대가 개혁을 하고 남북통일을 준비하려면 과거 하나님께서 선교사 파송주자로 사용받은 나라들을 연구해야 한다. 첫 번째 주자인 예루살렘 교회가 성령충만함과 그리스도를 날마다 사모했을 때, 두 번째 주자인 영국 교회, 세 번째 주자인 미국 교회가 복음을 전하며 모든 국민이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사용하셨음을 기억하고 준비해야 한다.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한국교회는 평화통일을 지향하며 북한선교에 매진함으로 선교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다. 네 번째 주자가 되느냐는 한국교회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오을영 목사
장로회 신학대학원(M.Div)
장로회 기독교교육대학원(MA. In.Ch.Ed)
Fuller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박사(D.Min)
성민대학교 대학원 객원교수(前)
(총회)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前)
(총회)통일선교대학원학장(前)
구파발교회 담임목사(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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