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언론 키워드 ‘장례예배와 위기의 한기총 사태’
6월 둘째 주 언론 키워드 ‘장례예배와 위기의 한기총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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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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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한국경제신문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6월 2주(6/9~6/15)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선교, 예배, 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해 추출한 결과, 총 496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관련 없는 44건을 452건(지난주 대비 301건 증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교계 관련 뉴스가 6월 1주 대비 300% 증가한 것은 이희호 여사 장례식 그리고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관련 뉴스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6월 둘째 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장례예배와 위기의 한기총 사태’이다.

6월 2주 주요 언론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25건(5.5%), 중립 306건(67.7%), 부정 121건(26.8%) 등으로 나타났다. 6월 1주 대비 긍정 성향은 1.8% 감소, 중립 성향은 3.8% 감소, 부정 성향의 보도는 5.6% 증가했다. 지난주보다 부정 성향의 보도가 증가하고 긍정 및 중립 성향의 보도가 감소한 것은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의 막말 파문 후폭풍과 언론의 비판적 보도가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금주의 인물은 이희호와 전광훈이다.
DJ의 아내이자 민주화운동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로 소천했다. 5일간의 사회장은 이 여사가 평소 출석하던 신촌의 창천감리교회에서 장례예배를 드린 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6월 첫 주 ‘문 대통령 하야’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전광훈 목사의 극단적인 언행이 한기총 해체라는 비판적 목소리에 직면하는 점입가경의 사태로 확대되고 있다.

금주의 뉴스는 이희호 여사의 장례예배 그리고 위기의 한기총 사태이다.
한 주간 가장 많이 보도된 교회관련 뉴스는 이희호 여사의 소천과 장례예배 소식으로 209건(46.2%)에 이른다. 14일 오전 7시 서울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거행된 장례예배를 통해 이 여사와 DJ의 신앙도 다수 보도되었는데, 천주교 신자였던 DJ와 개신교 신자였던 이 여사는 평생 각자의 신앙을 존중하며 지냈다고 한다. 모태신앙인이었던 이 여사는 마포구 동교동으로 이사한 1960년대 초부터 창천교회에 다니며 장로를 지냈고, 생전에 “창천교회에서 장례식을 열어 달라”고 주변에 당부했다고 한다.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고인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남북평화통일과 여성 및 약자를 위해 한평생 헌신했으며, ‘민주적 정권교체, 남북정상회담, 노벨평화상 수상’ 등 DJ 업적의 절반은 이 여사의 몫이라며 경의를 표했다. 한편 지난 5일 전광훈 목사의 정치관련 막말 발언 후 연이은 청와대 앞의 단신투쟁 시사 등 극단적 대응에 대하여 사회와 교계의 우려와 비판이 이어졌다. 이 여사 장례관련 보도가 교회관련 긍정적이고 중립적인 성향으로 보도된 것에 반해 전 목사 관련 75건의 뉴스는 대부분 부정적 성향으로 보도되었다. 한기총의 주요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와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두 교단이 지난주에 사실상 한기총 탈퇴 수순인 행정보류를 결정함으로 한기총은 군소교단의 모임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올해 초 전 목사가 한기총의 대표회장에 선임된 이후 지속되어온 불편한 언행이 보수교회의 결집보다는 교계 안팎의 비판과 함께 주요교단의 한기총 탈퇴라는 부메랑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쁜 뉴스는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교회의 ‘헌신페이’ 소식이다.
원로목사의 비윤리적 언행과 교회세습 이후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단 성락교회가 이번에 교회직원의 임금체불 문제로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YTN과 한겨레신문은 한국교회가 외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상식적인 교회운영을 하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담임목사 월급이 5400만원인데 직원들 임금은 상당부분 체불되고 있다는 성락교회 사례는 물론 많은 지역교회에서 담임목사에 비해 부목회자와 교회직원들의 사역조건은 매우 열악하고 전근대적 방식으로 대우받고 있다고 여러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분석하며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좋은 뉴스는 ‘사역계약서’ 작성하는 강남동산교회 소식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만든 교회의 사역계약서 모범안을 적용하여 2016년부터 교회 내 근로계약서 격인 ‘사역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는 강남동산교회(고형진 담임목사)가 한겨레신문에 소개되었다. 고형진 담임목사는 헌신페이가 담임목사와 구성원의 ‘주종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면서 “신학적으로도 담임목사와 부교역자는 역할의 차이지 계급의 차이가 아니”라고 했다. 고 목사는 “교회가 무작정 헌신을 요구하기보다 부교역자·직원을 인격체로 대하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경제적 처우를 보장해주는 게 먼저다. 정해진 일 외에 추가 사역은 개인의 자율에 맡겨야지 의무가 될 순 없다”고 말하며 “미국 장로교, 침례교 등 기독교단들도 휴가나 월차, 호봉에 따른 보수 등 기준을 정해 교회 구성원을 대우한다. 이를 공공기관처럼 철저하게 지킨다”고 설명하면서 한국교회의 ‘헌신페이’ 현실은 개선되어가야 한다고 했다.

◆ 6월 2주 ‘교회’ 연관어 분석

※ 빅 카인즈 이용하여 검색어 - ‘교회, 기독교, 개신교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 - 2019. 06.09 ~ 06.15
※ 빅 카인즈 이용하여 검색어 - ‘교회, 기독교, 개신교 not 가톨릭, 천주교’ 기간 - 2019. 06.09 ~ 06.15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53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지역 및 경제지 23곳을 제외한 30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기독교, 개신교’ 키워드로 224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중복 및 직접관련 없는 28건을 제외한 196건(지난주 대비 98건 증가)이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교회’ 관련 뉴스의 핵심 연관어는 ‘장례예배와 한기총’이다. ‘장례예배’ 키워드는 지난주 소천한 이희호 여사 장례예배와 관련된 것으로, ‘발인, 동교동 사저, 운구행렬, 이희호 여사, 김대중, 추모객들’ 등도 연관 키워드이다. ‘한기총’ 키워드는 6월 첫 주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의 대통령 하야 성명 이후 이어진 일련의 사태와 관련된 것으로, ‘대통령 하야, 문재인 대통령, 대표회장, 기자회견, 청와대, NCCK’ 등도 연관 키워드이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Cross Medi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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