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카유가 노회장, 서문교회서 아버지의 날 메시지 전해
뉴욕 카유가 노회장, 서문교회서 아버지의 날 메시지 전해
  • 김유수 기자
  • 승인 2019.06.18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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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카유가 시러큐스(Cayuga-Syracuse)노회장 한국 방문
“우리가 성령의 힘 되찾은 아들이 되기를”
사진설명= 한국을 방문한 션 레이번 목사는 미국 아버지의 날을 맞아 현대사회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의미를 재고하는 설교를 전했다. 김유수 기자
사진설명= 한국을 방문한 션 레이번 목사는 미국 아버지의 날을 맞아 현대사회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의미를 재고하는 설교를 전했다. 김유수 기자

미국 뉴욕주의 카유가 시러큐스(Cayuga-Syracuse) 노회장 션 레이번 목사가 한미 장로교의 관계발전을 협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레이번 목사는 미국 아버지의 날인 16일을 맞아 서문교회(손달익 담임목사)에서 미국과 한국교회의 현실을 돌아보고, 아버지와 가족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생각해 보는 설교를 준비했다.

이날 레이번 목사는 창세기 27장의 야곱이 에서에게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챈 부분과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비유’를 바탕으로 ‘아버지의 선하심’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레이번 목사는 “지금 미국은 모범이 되는 건강한 아버지가 없는 가정이 많다”며 “아버지가 모범이 되지 못해 벌어지는 안타까운 사건, 사고도 많다”고 했다. 이어서 “구약학자들에 따르면 야곱이 받은 축복은 단순한 축복의 말 한마디가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다음 세대로 삶을 전수하는 숭고한 의식이었을 것이다”며 “현대사회에서는 우리 영성의 혈관에 노폐물이 가로막혀 하나님 아버지가 주시는 사랑이 전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하나님 아버지의 축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로마서에도 기록된 것처럼, 입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는 진정한 회개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레이번 목사는 누가복음의 ‘탕자의 비유’를 통해 “선하신 아버지 하나님은 언제든 아들이 돌아오면 서둘러 달려와 끌어안고 기뻐하시는 분”이라는 메시지를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한국와 마찬가지로 미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도 화해의 문제”라며 “이기적인 죄들이 차가운 현실 속에서 우리를 하늘의 아버지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가운데, 미국의 많은 이들은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고 그저 단정해 버리곤 한다”고 개탄했다. 이어서 “미국 교회가 주일학교에 아이들이 가득했던 옛날 모습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다시 끌어안기 원하시며 언제까지고 사랑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며 “미국에서 아버지날을 기념하고 한국이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것처럼, 우리가 성령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더 매달려서 잃었으나 되찾은 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설교를 마쳤다.

예배를 마치며 손달익 목사(서문교회, 평양노회장)는 “한국교회와 가장 밀접하고 긴밀한 교회가 미국의 장로교이고 그들은 아직도 동아시아와 한국선교지부를 통해 각별한 선교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선교주일을 앞두고 평양노회와 협력관계에 있는 시러큐스 노회장님의 방문에 감사하며, 이번 방문이 한국과 미국 교회의 관계발전에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달익 서문교회 담임목사. 김유수 기자
손달익 서문교회 담임목사. 김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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