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녹색교회 공동주관 환경주일 연합예배 드려
청주 녹색교회 공동주관 환경주일 연합예배 드려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9.06.20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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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청주산남교회’, 기하성 ‘다리 놓는 교회’, 예장 통합 ‘쌍샘자연교회’ ‘자연과 함께 하는 예배’
생태환경보전 캠페인, 생활실천운동, 생태자연사업 공유하며 녹색교회 운동 공동으로 전개

청주 3개의 녹색교회가 환경주일을 맞아 연합예배를 드렸다. 지난 9일 오후 3시 교회협(KNCC) 생명윤리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공동으로 선정한 청주의 녹색교회인 대한성공회 산남교회(담임 오동균 신부, 2019년 선정)와 기하성 다리놓는교회(담임 김인규 목사, 2019년 선정), 예장 통합 쌍샘자연교회(담임 백영기 목사, 2009년 선정)가 청주의 생태보전의 상징이 된 산남동 두꺼비생태공원에서 함께 모여 환경주일을 기념하는 공동예배를 드렸다.

청주 산남동 두꺼비생태공원에서 청주의 녹색교회 세 교회가 연합으로 예배를 드렸다. (김성수 지역기자)
청주 산남동 두꺼비생태공원에서 청주의 녹색교회 세 교회가 연합으로 예배를 드렸다. (김성수 지역기자)

환경주일 청주녹색교회연합예배는 오동균 신부(산남교회)의 인도로 △하나 되는 찬양 △예배의 부름 (인도자와 교우 교독) △경배의 찬양 △우리의 신앙고백 △녹색교회의 다짐과 봉헌 △ 찬양 다리 놓는 교회 △환경주일 공동기도 △ 말씀 선포 백영기 목사 ‘땅의 사람아, 네 이웃을 네 몸처럼’(창2:7, 마22:39) △응답의 찬송: 477장 △ 강복선언: 김인규 목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전 세대가 함께 하는 녹색 환경주일 예배 (김성수 지역기자)
전 세대가 함께 하는 녹색 환경주일 예배 (김성수 지역기자)

이날 백영기 목사는 설교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어 가는 세상, 하늘과 땅이 손을 잡는 세상, 나와 너가 우리가 되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자"고 말씀을 전했다. 또한 함께 한 모든 성도들은 공동기도를 통해서 “ 하나님이 주신 세상을 잘 유지하지 못하고 이 땅이 황폐해지고 공기와 물이 오염되게 한 것은 우리의 욕심 때문”이라고 회개하고, “극심한 기후 변화로 삶의 조건이 파괴되고 살아갈 곳을 잃는 동물들과 태풍과 허리케인, 싸이클론 등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들, 기후변화로 고통을 가장 먼저 받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 이 파국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으며, “청주는 도시공원 보전과 쓰레기 소각장 철거를 위한 투쟁, 구룡산 도시공원이 개발로 생물들의 서식처와 숲이 사라지게 되었다”며 “청주시와 이해당사자들에게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기를” 함께 기도하였다.

옆 사람과 함께 손을 잡고 '강복 선언'에 참여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옆 사람과 함께 손을 잡고 '강복 선언'에 참여하고 있다. (김성수 지역기자)

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오동균 신부)는 교회 앞에 위치한 지역생태공원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태환경보전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갖고 있으며, 선교의 5대 지표 중 다섯 번째를 ‘창조질서 보전’으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환기하고, 특별히 세계성공회의 생태네트워크를 소개해 주며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며 교육하고 있다.

기하성 '다리 놓는 교회'(김인규 목사)는 매년 환경선교주일을 ‘녹색예배’로 드리고 있으며, 도시 농업을 계획하여 텃밭 가꾸기와 같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냉난방 절약하기, 물 아껴쓰기 등 생활실천운동과 교회 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골목 상인들과 함께 ‘비하(동) 클린 데이’를 정하고 마을 청소를 하고 있다.

에장 통합 '쌍샘자연교회'(백영기 목사)는 교회 안에 쌍샘자연위원회가 있어서 생태자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쌍샘자연학교, 주말농장, 놀이학교, 생태자연도서관, 착한살림, 야곱의 식탁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랑방 카페, 노아공방, 돌베개와 민들레학교 등도 생태문화와 접목된 일들이다. 마을이 살아야 마을 안의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마을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자리가 도시이든 농촌이든 그 곳에 생명과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이루어 가기를 힘쓰고 있다.

연합예배를 마친 후 기념촬영 (김성수 지역기자)
연합예배를 마친 후 기념촬영 (김성수 지역기자)

이 날 환경주일예배를 공동주관한 오동균 신부는 “오늘 우리의 창조세계는 신음소리가 가득하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값없이 주어진 창조세계가 인간의 탐욕 앞에 상처투성이가 되었고, 온 세계가 생태적 위기에 도달해 있음에도 자신의 욕구를 내려놓지 못하고,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인간의 생태적 조건을 스스로 파괴하고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에 한국교회가 창조질서의 영성에 바탕을 둔 생태적 영성을 회복하고, 시민운동과 함께 하는 생태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할 것“과 ”난개발 반대를 위한 시민투쟁에도 기독교인들이 함께 동참해야 한다“며 ”이제 더 많은 교회와 기독교환경운동단체들이 하나님 나라의 의를 위한 운동으로 대동단결하여 한국의 생태운동에 새로운 주춧돌을 놓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고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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