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활력화지원네트워크, "이 시대 한국교회, 왜 필요한가"
한국교회활력화지원네트워크, "이 시대 한국교회, 왜 필요한가"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06.1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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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활력화지원네트워크 제2회 세미나 개최
교회의 존재와 본질에 대한 깊은 물음에 응답

한국교회활력화지원네트워크(공동대표 안광수·박신진·육순종·지형은·양혁승)가 주최한 ‘교회를 묻는다-이 시대에 교회란 도대체 무엇인가’ 세미나가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배경임 박사(크리스챤아카데미 실장)의 진행으로 손달익 목사(서문교회)가 환영사와 기도를 맡았다. 이후 세미나는 △1부 강연과 논찬 △2부 질의응답 △3부 저녁식사 및 교제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2회 한국교회활력화지원네트워크 세미나에서 백충현 교수가 ‘신학은 교회를 어떻게 설명하는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정성경 기자
제2회 한국교회활력화지원네트워크 세미나에서 백충현 교수가 ‘신학은 교회를 어떻게 설명하는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정성경 기자

1부 강연과 논찬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백충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성대한 기념행사를 치른 한국교회는 실상 한국사회에서의 신뢰도는 20% 내외”라고 꼬집으며 이는 “교회의 언행불일치, 교회 내부 비리,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 비판, 교회 지도자들의 부도덕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오늘날 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나안 성도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교수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삼위일체적 커뮤니온의 교회론’을 들었다. 그는 “삼위일체적 커뮤니온의 교회론은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의 개혁을 추구하는 데 신학적으로 중요한 기반과 실천적 중요한 함의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며 이는 “교회 구조가 배타적이지 않고 개방적이어야 함을, 또한 교회 구조가 하나의 중심적 구조가 아니라 다 중심적 구조여야 함을 이를 토대로 다 중심적 참여와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나선 이치만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는 ‘한국 역사 속에서 교회는 어떤 역할을 했는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구한말 조선은 가문 이기주의가 최고조였던 시기”라고 정의하며 “이로 인해 나라가 망하고 백성은 머리 둘 곳 없던 시기 복음이 들어왔다. 이로 인해 피를 나누지 않은 사람들을 예수님이 보여주신 그대로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였고, 이를 본 세상은 소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당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한 것처럼 우리도 이기주의를 버리고 다시 민족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채병관 교수(서울여대)는 ‘한국 사회 속에서 교회가 존속할 가치가 있는가’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교회는 지금 망해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져 가고 있다”고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그는 “유럽의 1500여 년의 기독교 역사와 비교했을 때 한국교회는 1/3도 안 되는 역사를 갖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비판과 판단이 사랑과 용서와 회복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되돌아보고 가나안 성도 등의 문제에 대해 교회의 안팎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세속화와 유교적 정서에 기대어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잃지 말고 오히려 보이지 않는 교회의 모습,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사회가 경험할 수 있는 기독교 문화 발전과 형성에 더욱 힘을 쏟을 때 미래 한국 사회에 여전히 영향력 있는 개인적, 사회적 힐링을 제공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하며 말을 마무리했다.

한국교회활력화지원네트워크는 목회자들을 위한 창의적 배움터를 표방하며 2017년 출범한 인적 네트워크로 인문경영학자와 신학자, 목회자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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