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사장에 이승영 목사, 상임이사로 이순창 목사 취임
필리핀 아태장신대학교(APCCS, 이사장 이승영 목사, 총장 최동환 목사)가 5월 31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인사이동과 신임 이사를 소개하며 학교 사업의 진행 상황 및 학기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 몬탈반에 위치한 필리핀 아태장신대는 예장통합 유관기관으로, 신학과 기독교 교육을 통해 아시아 선교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세워졌다. 최근 이사회에서 이승영 목사(새벽교회)가 신임 이사장으로, 최동환 목사(영동교회)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 전 이사장이었던 이순창 목사(연신교회)는 상임이사 자리에서 학교 살림을 맡아 섬기기로 했다. 특히 이사장에서 상임이사로 수고하는 이순창 목사의 모습은 한국교회에 의식전환을 제시하며 신선한 선교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된다.
아태장신대는 현재 신학과와 기독교 교육학과가 운영 중이며, 특히 기독교 교육학과는 필리핀 문교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학과 졸업생은 졸업 후 교사 임용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학교 졸업생의 교사 합격률이 높아 기독교 교육 교사가 되기 위해 학교를 찾아오는 학생도 많다.
이날 부총장 황상호 목사는 브리핑을 통해 “최근 상하수도 공사, 전기 승압 공사, 도로 공사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10대 숙원사업을 모두 달성했다”며 “앞으로 영문학과와 선교한국어학과 증설을 앞두고 있고, 필리핀 문교부 개설허가를 취득한 대학원 개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하나님과 이웃, 자연 사랑을 강조하는 삼원목회 사역과 WCC 등의 활동으로 세계 선교에 힘써왔던 신임 이사장 이승영 목사는 “귀한 사역을 하는 학교에 이번에 이사장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선교가 많이 위축되고 있는데 아태장신대를 통해 새로운 ‘미션 스타트’가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