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행사 참가한 고등학생, "한 반 27명 중 7명이 동성애자" 충격
퀴어행사 참가한 고등학생, "한 반 27명 중 7명이 동성애자" 충격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06.04 15: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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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회, 여러 행사로 다양한 연령대 즐기는 축제로 발전
퀴어축제, 음란성, 음주, 흡연 등 불법성 여전해 논란
또래끼리 참가한 초등학생 등 행사 참가자 점차 어려져
시민단체들, 퀴어행사에 미성년자 출입금지 운동 전개해야
1일 대한문 광장 앞에서 열린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퀴어축제반대’ 피켓을 흔들고 있다. 김유수 기자
1일 대한문 광장 앞에서 열린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퀴어축제반대’ 피켓을 흔들고 있다. 김유수 기자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이하 국민대회)가 1일 서울 종로구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렸다. 오후 1시, ‘청년응원문화연대 리오’의 공연으로 뜨겁게 시작한 국민대회는 △1부 국민대회 개회식 △2부 국민대회 △3부 퍼레이드 △4부 러플 페스티벌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이벤트와 행사 부스가 운영됐고, 퍼레이드 이후 러플 페스티벌에서는 가수 쏘킴, 소울에스프레소, 엠씨리 밴드, Clay Brown 등이 참여한 콘서트가 진행돼 국민대회 열기를 더했다.

국민대회 식전 행사에서 '청년응원문화연대 리오'가 신나는 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유수 기자
국민대회 식전 행사에서 '청년응원문화연대 리오'가 신나는 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유수 기자

대회장 이주훈 목사(백석대신 총회장)는 대회사에서 “2018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기관으로선 최초로 동성애 축제에 참가하고 있으며 몇몇 정당들 역시 공식 부스에 참여하며 국회의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에 우리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위정자들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며 적극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에는 특별히 교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5만 여명(주최측 추산)의 사람들이 ‘동성애축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한효관 대표는 이날 진행된 국민대회 의의에 대해 “교계 중심에서 시민단체 중심으로 행사를 치룬 첫 번째 해”라고 설명하며 “재정이나 인원동원에 있어서도 대형교회 중심이 아닌 시민단체 중심으로 이루어져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예년보다 넓은 장소에서 하게 돼서 50개가 넘는 부스도 운영할 수 있었고, 교회뿐 아니라 대학교, 신학교 동아리들과 각종 시민단체에서 참여해 퀴어축제에 대응하는 건전한 문화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들은 욕망을 표출하는 문화라면 우리는 건강한 대안적 문화를 제시하는 축제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광장에서는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김유수 기자
1일 서울광장에서는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김유수 기자

한편, 같은 날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란성이 짙은 공연과 복장 그리고 서울광장조례에서 금지하고 있는 흡연과 음주, 판매 등의 항목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여러 음란성에도 불구하고 매년 미성년자 참석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인천에서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한 고등학생은 자신의 반 27명 중 동성애자가 7명이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또 강원도 홍천에서 온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 때 내 성정체성에 대해 알게 됐는데 나는 범성애자”라고 말하면서 “나는 남자도 좋고, 여자도 좋고 다 좋았다. 그래서 고민이 되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범성애자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히 예년과는 달리 부모와 함께 온 초등학생뿐 아니라 또래 친구들끼리 다니는 초등학생들도 눈에 띄어 퀴어축제 연령층이 점차 어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가 지날 수록 퀴어행사에 참가하는 참석자들의 나이가 어려지고 있어 각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유수 기자
해가 지날 수록 퀴어행사에 참가하는 참석자들의 나이가 어려지고 있어 각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유수 기자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퀴어축제를 반대해온 교계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행사를 벌일 경우 가치관 형성이 미흡한 미성년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의견이다.

박성제 자유와인권연구소 변호사는 “올해 서울광장 퀴어축제에 미성년자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했지만 기각당했다”며 “판사들의 인식이 너무 안일하다”고 꼬집었다.

강원도 홍천고등학교 보건교사로 있는 김종신 씨는 “동성애와 성문란에서 오는 성병과 폐해가 있는 것이 분명한데도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에는 동성애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말만 있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동성애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못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교육을 대행해주는 센터들이 있지만 그곳에서는 동성애를 인권이라고 가르친다. 또 요즘 아이들은 정보를 인터넷이나 유튜브로 많이 얻는데 이미 퍼진 동성애 문화의 영향으로 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사춘기 때 겪을 수 있는 감정을 자신의 성정체성으로 정해버리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건사연 한효관 대표는 “이런 우려들이 있어서 오픈돼 있는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를 금지했었고, 한다면 나이제한을 19세로 하라고 한 것”이라면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가지고 행사를 하는 것은 막지 않지만 공공장소에서 악영향을 끼치는 행사는 절대 금해야 하며 쉽게 영향을 받는 미성년자들의 출입을 막는 운동을 벌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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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 2019-06-05 21:07:47
이따위를 축제라고 하락한자가 누군가?
국민들을 악에 빠트리는자다~

후니맘 2019-06-05 18:42:45
이런것을 허락한 지자체, 정당기 까지 들고 나와서 참여하는 정당....도대체 나가라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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