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이재서 총장, “성경적 교훈과 개혁주의 신앙을 으뜸 가치로”
총신대 이재서 총장, “성경적 교훈과 개혁주의 신앙을 으뜸 가치로”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9.06.0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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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국내 첫 시각장애인
이재서 신임총장 취임
국내 첫 시각장애인 총장으로 총신대를 이끌어갈 이재서 신임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성경 기자

총신대학교 제7대 총장에 이재서 박사가 취임했다. 국내 첫 시각장애인 총장으로 임기는 2023년 5월까지다.

5월 30일 총신대학교 종합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감사예배 및 취임식에 대강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이재서 신임총장을 축하했다. 총신대는 오랜 학내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상황이라 이 신임총장의 취임이 더 특별했다.

취임식에 이 신임총장은 “마침내 우리는 아픈 과거를 떨쳐버리고 혁신과 변화의 길로 나갈 수 있는 역사적 출발선에 섰다”며 “급변하는 사회와 대학 환경에 걸맞도록 스스로를 개조하고 혁신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생을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면서 힘차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신임총장은 ”성경적 교훈과 개혁주의 신앙을 학교운영의 으뜸 가치로 세우고, 공정과 투명과 소통을 학교 경영의 3대 원칙으로 세울 것, 신뢰와 공감과 감동을 주는 총신대가 될 것, 원칙을 준수하고 철저히 법과 규정에 따를 것, 교단과 지역교회와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목회자와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 총회와의 관계 복원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 변하는 환경에 제도나 규정을 과감하게 개선할 것, 재정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원확보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 학교 구성원이 상호 신뢰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 정이사회가 조속한 시일 안에 합리적으로 공의롭게 구성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신임총장은 15세에 갑작스럽게 실명한 후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1973년 서울맹학교 시절 여의도광장에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를 들은 뒤 신앙을 갖고, 평생을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총신대 3학년 재학 중 장애인 선교단체인 한국밀알선교단을 창립했고, 미국 러트거스 뉴저지주립대에서 사회복지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미국, 유럽 등 세계 여러 지역에 밀알선교단 지부를 세우고, 그 연합체인 사단법인 세계밀알 총재로 봉사해 왔다.

한편, 취임예배는 운영이사장 송귀옥 목사(목포영락교회)의 인도로 예장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가 ‘하늘의 소리를 들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의를 세우는 하늘의 소리를 듣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이어 대학 부총장 김지찬 교수의 사회로 취임식이 거행됐다. 취임식에는 증경총회장 박무용 목사(황금교회), 전계헌 목사(동산교회)를 비롯한 손혜원 국회의원, 홍순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유선모 목사(원당교회) 등 각계 각 층의 인사들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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