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에 한기채 목사 당선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제 113차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류정호 목사(백운교회)를 선출했다.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목사부총회장에는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당선됐다.
29일 진행된 임원선거에서 류 목사는 총회장 단일후보로 헌법 제 70조 2항에 의해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목사부총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대의원 764명이 참여해 한기채 목사가 461표, 지형은 목사(성락교회)가 298표를 얻었다. 부총회장 당선요건인 2/3이상 득표하지 못했음에도 지 목사가 신상발언에서 결과에 승복하는 의사를 표명해 한 목사의 부총회장 당선이 확실해졌다.
장로부총회장은 단일후보인 정진고 장로(신광교회)가, 서기에 이봉조 목사(김포교회), 부서기에 이승갑 목사(용리교회), 회계에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가 단일 후보로 투표 없이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부회계 선거에서는 노수헌 장로(광명중앙교회)가 선출됐다.
류정호 목사는 취임사에 “무섭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성결성 회복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일하는 총회, 목회자의 영성 강화와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고 총회본부 재건축 준비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임원단과 함께 변화하는 시대에 성결의 복음으로 현재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모두의 기도와 응원,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교단창립 제113주년 및 총회장 이·취임예배가 열렸다. 교단창립 축하예배에서 신상범 목사는 ‘선조가 세운 지계석’이라는 제목으로 “우리교단은 사중복음의 전도표제, 활천, 교역자연금제도 등 신앙의 선조들이 세운 아름답고 훌륭한 지계석들이 많다”며 “이 아름다운 지계석들을 든든히 지키고 후손에게 물려주는 113년차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회장 이·취임예배는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인도로 전 부총회장 김충룡 장로의 기도, 신임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취임인사, 전 총회장단 회장 장자천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