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투쟁 대모 ‘김마리아’
항일 독립투쟁 대모 ‘김마리아’
  • 이경준 인턴기자
  • 승인 2019.05.3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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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리아 학술세미나 열려
독립운동가, 교육자,
교회여성지도자
최상도 박사는 교회여성지도자로서 김마리아에 대해 발표했다. 이경준 인턴기자
최상도 박사는 교회여성지도자로서 김마리아에 대해 발표했다. 이경준 인턴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주최하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총회 역사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김마리아 학술세미나’가 29일 여전도회관에서 열렸다. 김마리아는 대표적인 기독교 여성독립운동가로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그를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교회여성지도자 3가지 측면으로 조명했다.

김마리아는 1892년 황해도 장연군 소래마을 출생으로 정신여학교를 거쳐 일본유학을 떠나 2.8독립운동 선언서를 국내 반입했다. 임시정부에 참여해 최초로 임시의정원 여성의원이 되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독립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이번 학술제에서 이명화 박사(독립기념관 책임연구원), 이방원 박사(사회복지역사문화연구소), 최상도 박사(호남신학대학교)가 각각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교육자 김마리아’ ‘교회여성지도자 김마리아’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명화 박사는 김마리아가 강한 정신력과 뛰어난 리더십의 소유자로 평가했다. “동경유학시절 ‘동경여자유학생친목회’를 이끌며 남학생과 동등하게 2.8독립운동을 이끌었고 2.8독립선언서를 반입했다. 국내에서 여성해방과 조국해방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대한애국부인회가 발각되어 체포와 모진 고문 속에서도 의지를 꺾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중국 망명 시절은 여성 최초로 임시의정원 대의원으로 독립운동을 이어 갔고 미국망명 시절에서도 근화회를 조직하여 포기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방원 박사는 김마리아는 끊임없이 공부하며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자라 설명했다. “중국 망명 시절 ‘난징 금릉대학’에서 성경공부와 중국어를 공부했고, 미국 망명시절에서도 ‘파크대학교’, ‘미주리대학교’, ‘시카고대학교대학원’, ‘콜럼비아대학교대학원’, ‘뉴욕신학대’를 다니며 독립운동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학업을 이어갔다”며 학구열을 설명했다. 또한 “‘광주수피아여학교’, ‘서울 정신여학교’, ‘원산 마르다윌슨 여자신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교육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김마리아의 교육관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교육관의 핵심은 여성교육이며 여성이 자유로이 살도록 지음 받은 사람으로서 남자와 동등하게 시대적 사명의 현장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삶, 조국의 독립과 발전에서 독립적인 주체를 서는 것”이라고 했다.

최상도 박사는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기독교 복음은 김마리아가 일평생 유교 체제와 일본의 식민지배에 맞서도록 이끌었다며 여성독립운동에 일평생을 바친 것은 신앙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신앙의 실천이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김마리아의 저작들을 집대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김마리아와 직접 교제하였던 선교사들과의 관계도 밝히는 것이 향후 과제"라 진단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총회 역사위원회는 김마리아 학술세미나를 통해 김마리아를 심층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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