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공원에서 펼쳐진 통일공감 축제
마로니에공원에서 펼쳐진 통일공감 축제
  • 김유수 기자
  • 승인 2019.05.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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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주역인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
시민들이 ‘2019 통일공감마로니에축제’ 체험부스를 참여하고 있다. 김유수 기자
시민들이 ‘2019 통일공감마로니에축제’ 체험부스를 참여하고 있다. 김유수 기자

통일교육협의회(송광석 상임의장)가 ‘2019 통일공감마로니에축제’를 개최했다. 통일 교육주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축제는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23~24일 양일간 진행됐다. 축제 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시민 참여부스 운영, ㈜뉴코리아(윤은주 대표)가 진행한 통일 교육 전문가들의 토크쇼가 준비됐다.

축제를 기획한 송광석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은 개회식에서 “평화시대를 선도해야 할 통일교육은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 즉 시민들과 함께하며 시민들이 통일의 주역이 되게 해야 한다”며 “다양한 통일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가운데 문화적 코드를 접목한 통일 교육프로그램들을 많이 개발해야 평화시대에 맞는 공감대가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리틀엔젤스 무궁화반합창단이 합창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서 통일미래세대들의 밴드공연(서서울고등학교)과 탈북민 색소폰 연주자 문성광씨의 연주, 청소년 통일 밸리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축제 기간 야외무대를 장식했다.

마로니에공원에 설치된 20여 개의 참여부스도 북한과 통일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을 맞았다. 어린이, 청소년들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다양한 시민들이 통일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평화 네일 아트 및 통일 페이스페인팅와 농구체험 같은 참여프로그램과 더불어 북한 음식과 북한 문화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통일공감 토크쇼에는 23일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전 통일부 차관)이, 24일엔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출연하여 청년들과 통일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23일 이관세 전 차관은 한반도의 복잡한 국제관계를 설명하며 남북관계의 비정치적이고 기능주의 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남북 간의 감정적 대립이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서로 대화와 교류를 통한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며 “경제 사회적인 문제부터 신뢰를 쌓아 정치 경제적인 근본적인 문제까지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세계정세의 이해관계를 분석하며 한국 정부와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행동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미국과 북한의 이해관계를 분석하며 “한국은 북한이 항복하는데, 북한과 미국 모두가 이긴 것처럼 꾸며주는 세련된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미국은 한국의 시민운동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며 “4.27 인간 띠잇기 운동 같은 시민 활동을 통해 민간에서도 통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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