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사회봉사부 생태정의위원회(위원장 소종영 목사)가 제103회기 생태정의포럼을 개최하였다. 지난 4월 최악의 미세먼지로 숨 쉬기조차 힘들었던 청주에 소재한 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23, 24일 이틀간 열린 이번 포럼의 주제는 “‘창조세계의 치유와 회복’ -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명”이었다.
1박2일 동안 진행된 이번 포럼은 첫째 날, 개회예배와 주제강의, 강의 1, 2, 저녁시간에는 공연과 이야기 나눔 시간, 둘째 날, 에코 지열난방의 현장 이야기 및 미호강, 청주시의 문암생태마을, 정북토성 등 생태현장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겼다.
1부 개회예배는 김정식 목사(총회 생태정의위원회 위원)의 인도로 백영기 목사 (총회 생태정의위원회 위원)가 기도하였고, 소종영 목사(총회 생태정의위원회 위원장)가 ‘그대로 되어’(창1:11-12) 제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소종영 목사가 축도하였다.
주제강의를 맡은 홍은정 박사(국토환경연구원)는 ‘기후변화, 미세먼지와 한반도의 환경변화’를 주제로 △미래, 한반도의 환경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는 누구의 책임인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에 대해서 발제하였으며, 강의 1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 사무총장은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위한 교회의 사명 : 교회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강의 2를 맡은 순천남노회 최광선 목사(덕신교회)는 ‘기후변화와 기독교 신앙’에 대해 각각 강의 하였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진형 사무총장은 강의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2010년 발표한 보고서를 근거로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질환, 혈관질환, 피부질환 등의 연간 사망자가 700만 명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연간 사망자 125만 명보다 5배나 많다.“고 경고하고 대기오염 등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였으며, 최광선 목사는 생태적 성경읽기 및 생태적 기도와 영성훈련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한편, 환경주일을 앞두고 103회기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경건절제환경주일 총회장 목회서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은 맑고 푸른 하늘 이었지만 지금 우리는 창조의 온전함을 잃어버리고 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며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 아래에서 이 땅의 모든 생명들은 생기를 잃고 서서히 병이 들어가고 있다.”고 전제하고 “교회는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다음세대에 전해주기 위해 생명의 숲을 만들고 가꾸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