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회에 걸쳐 진행 예정
전주YMCA에서는 전라북도와 함께 5월부터 10월까지 총 100회에 걸쳐 3,0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통일교육이 강사의 일방적인 전달을 중심으로 한 ‘당위론적인 통일’을 바탕으로 윤리적 측면의 통일담론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 왔던 것에 반해 전주YMCA 평화통일교육은 참여형 평화통일교육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통일교육은 워크숍과 게임을 통해 교육 참여자들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토론을 통해 평화통일교육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주YMCA는 이번 평화통일교육이 청소년들의 삶 속에 있는 통일문제를 거대 담론이 아닌 실제적인 나의 일로 인식함으로써 그 이면에 비친 갈등의 양상을 통찰하고, 아울러 해결과정을 모색할 수 있게 한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분단역사와 갈등의 현재를 확인하고, 서로 간의 생각을 나눔으로써 남북갈등의 원인과 종류의 다양함을 이해하며, 둘째, 통일의 미래를 구상하고 청소년 자신의 역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하고, 셋째, 우리사회에 상존하는 통일담론 속 갈등 문제를 확인, 평화감수성을 통한 해결과정을 체험하고, 내면화 하여 일상 속, 통일문제를 평화적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데 있다.
이번 평화통일교육을 준비한 전주YMCA 조정현 사무총장은, “청소년들이 평화통일교육을 통해 분단의 과거보다는 통일의 미래에 관심을 둠으로써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자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사회가 지닌 다양성과 차이를 살펴보고, 남과 북의 협력공동체로서의 나아갈 길을 창의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할 교회나 학교, 단체는 원하는 날짜를 정해 전주YMCA에 문의하면 된다.
(전주YMCA 063-272-4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