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예장 통합 대전서노회 선창교회(담임 김 혁 목사)가 주관하는 ‘효(孝) 행복축제’가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선창교회 본당과 주차장에 설치된 간이식당에서 펼쳐졌다. 대전성시화를 위해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해마다 실시해오던 할아버지, 할머니 초청 잔치가 올 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아 그동안 대형 체육관에서 개최하던 행사를 올 해는 어른들의 참석 편의를 위해 대전의 다섯 개 구별로 한 교회를 선정하여 실시하게 됐다.

이 날 행사는 대전 서구 1000여 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창교회 경로대학팀의 인사와 율동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진행을 맡은 가수 남진아씨가 축제선언을 알리고 △대전성시화운동본부 경로복지위원장 김영기 장로가 내빈소개 △성시화운동본부 부회장 심상효 목사(성지교회)의 환영사 △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김 혁 목사의 행복말씀 △ 지역구 국회위원 박병석 의원과 서구청장 장종태 구청장의 축사 △ 대전서구기독교연합회장 오정무 목사(대전동산교회)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김 혁 목사는 행복말씀을 통해 “아름다운 효의 달에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러우며 어버이날을 맞아 준비한 효행복축제가 어르신들의 그동안의 수고와 헌신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람에게는 새로운 방향과 목적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은퇴하고 나면 방향과 목적지를 잃어버린 것처럼 소망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지나간 날들이나 자식들만 바라보지 말고 하늘나라가 있다는 것을 바라보고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뒤를 바라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가시라”고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부에서는 선창교회 경로대학팀의 워십찬양과 부채춤, 찬양댄스를 시작으로 가수 남진아와 드림무용단의 행복콘서트가 60분간 진행됐다. 효행복 콘서트 후에는 선창교회가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증정하고, 주차장에 마련된 간이식당에서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갖고 ‘효(孝)행복 축제’를 마쳤다.

김성수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