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화해와 상생의 길을 준비하라
한국교회, 화해와 상생의 길을 준비하라
  • 정세민 기자
  • 승인 2019.05.2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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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 39주기
문 대통령, “5.18의 가치는
이 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
전남도청을 끝까지 지킨
문영동 전도사 재조명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5.18의 진실은 보수 진보로 나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제공

5.18광주민주화운동 39주기를 맞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형묵 목사)는 이에 앞서 16일 성명서를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평범한 시민들이 온 몸을 던져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자 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 숭고한 희생으로 폭력과 불의에 항거해 싸움으로써 참된 민주주의의 토대를 놓은 수많은 애국 시민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여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과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아직도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고 한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송구스럽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5.18의 진실은 보수·진보로 나뉠 수 없다. 광주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바로 ‘자유’이고 ‘민주주의’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5‧18민중항쟁 국회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방해하는 자유한국당 규탄한다 △5‧18항쟁 등 국민의 의로운 투쟁을 왜곡 날조하는 범죄자 처벌하라 △국민이 주인이다. 초법세력 몰아내는 사법개혁 실시하라 △남북이 살길이다. 한반도 비핵화, 남북 평화 이룩하자 라고 밝혔다.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개최한 5.18기념식엔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재철 지사장 제공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개최한 5.18기념식엔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재철 지사장 제공

5.18 당시 전남도청에서 엄청난 인명피해를 우려해 폭약물의 뇌관을 제거하고 진압군에게 목숨을 잃은 문영동 전도사의 행적도 조명되고 있다. 문 전도사는 사후 신군부에 의해 ‘군 매수자’로 조작되면서 민주화를 위해 함께 싸웠던 동지들에게서조차 ‘군과 내통한 배신자’라는 누명을 쓰기도 했다. 14일엔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순직 기념예배가 열렸으며, 18일에는 고 문용동 순교기념사업회와 문 전도사의 유족과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광주 동구 금남로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기록물 위탁관리협약식을 갖고 문 전도사의 유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 놓인 태극기와 국화. 이들이 희생하면서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를 위해 한국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청와대 페이스북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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