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훈련병 2천6백명 진중세례식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훈련병 2천6백명 진중세례식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9.05.22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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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군경교정선교부,
중부권 9개노회 주관으로
군장병 세례와 축복기도
신앙의 정병으로 군생활을
하나님께 의뢰하는
결단과 축복의 시간 가져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2천6백여명의 훈련병들이 동시에 세례를 받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 군생활 동안 신앙으로 살겠다고 자신을 결단하는 진중세례식이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논산훈련소 연무대교회에서 있었다.

예장 통합 총회 군경교정선교부(부장 김정호 목사)가 주최하고, 중부권 9개노회 연합 세례식 준비위원회(위원장 충북노회장 이종민 목사)가 주관하여 충북, 충청, 충주, 대전, 대전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강원동노회 9개 노회장과 각노회 군관계 선교부(특수, 국내, 군경교정, 군농어촌 선교부 등) 부장들이 협력하여 각노회에서 목회자 10명, 장로 10명 총 200여명의 목회자, 장로가 세례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이날, 세례식 전 연무대교회 본당에는 2천6백여명의 세례 대상자들에 대한 세례교육이 실시되었고, 선교교육관 3층 중예배실에서는 세례위원들에게 군선교현황 보고의 시간을 가졌다.

오프닝영상을 통해 세례의 의미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김성수 기자)
오프닝영상을 통해 세례의 의미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김성수 기자)

진중세례식 예배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만큼 매우 심플하고 감동적이었다.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찬양을 마치자, 다시 한 번 세례가 무엇인지, 세례를 왜 받는지, 예수께서 세례에 대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자막과 함께 오프닝영상이 제시되었다. 이어서 세례식준비부위원장 정성교 장로의 기도, △ 준비위원회 총무 한성수 목사의 성경봉독 △광진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 △ 광진교회 민경설 목사가 ‘세례 받고 새생명 받아라“ 제하의 복음설교 △ 충청노회장 박선용 목사의 축사 △강원동노회장 이규동 목사의 격려사 △ 세례 받는 장병에게 기념품 증정시간 △ 육군훈련소장 구재서 장로가 세례식준비위원회에게 기념액자 증정 △ 총회군경선교부장 김정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예배를 마친 후 세례식이 거행되었다.

광진교회 민경설 목사가 복음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 김성수 기자
광진교회 민경설 목사가 복음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 김성수 기자

이규동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사람이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지만 여러분은 참 귀한 선택을 했다. 하나님께서 이제부터 여러분의 군생활과 앞날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2부 세례식은 총회군경교정선교부 총무 문장옥 목사가 세례서약을 받고,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학수목사가 기도하였으며, 연무대교회 MCF 기독간부들의 협력으로 2600여명에 대한 세례가 일사분란하게 진행된 후 연무대군인교회 김순규 담임목사가 세례 받은 병사들이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세례 교인이 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하였다.

2600여명의 훈련병들이 세례서약을 하고 있다. 김성수 기자
2천6백여명의 훈련병들이 세례서약을 하고 있다. 김성수 기자

한 훈련병은 “이곳의 훈련병사 절반 이상이 비기독교인일텐데 교회에 오래 다녔던 나보다 훨씬 열심히 찬양을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부끄러웠고 지금까지 찬양과 설교를 가볍게 여겼던 지난날의 모습을 회개하였고, 군대에 와서 육체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성숙해지는 것 같아 기쁘고, 자대에 가서도, 제대 후에도 정말 부끄럽지 않은 기독교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비위원장 이종민 목사(충북노회장)가 세례를 베풀고 있다. 김성수 기자
준비위원장 이종민 목사(충북노회장)가 세례를 베풀고 있다. 김성수 기자

한편, 연무대군인교회는 매주일 1만 여명이 몰려드는 훈련병을 수용하기에 어려워, 10개 교단과 614개 교회가 참여하고, 10년간의 준비와 건축기간을 거쳐 지난 해 12월 22일 헌당예배를 드리고 입당하였다. 총 건축비 200억을 들여, 대지 5만㎡(약 1만5000평)에 7600㎡(약 2300평) 반원형으로 한 번에 5000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육군논산훈련소는 국내 최대 입영소로 매해 12만 5000명이 입소하며, 연무대군인교회는 한 해 7만 명을 목표로 진중세례식을 진행하고 있다.

세례식을 마치고 군관계자 및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9개 노회 세례위원들 (김성수 기자)
세례식을 마치고 군관계자 및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9개 노회 세례위원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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