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회 분쟁 해법과 언론의 역할
[사설] 교회 분쟁 해법과 언론의 역할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19.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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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교회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예장통합의 강북제일교회, 광성교회, 원주제일교회, 현재 진행 중인 서울교회 등 사례를 보면 교회법으로는 종결이 안 되고 결국 사회법으로 대부분 종결된다. 그 종결은 재산나누기나 돈으로 보상 배상하고 교회는 분립하거나 개척을 한다.

이 과정에서 언론은 어떤 작동을 하는가? 언론은 교회 분쟁을 스트레이트 기사(사건을 있는 그대로 사실보도)나 주장을 담은 논설 칼럼으로 기사화한다.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발생된다. 어떤 보도나 주장을 해도 어느 편에 서있다는 비난을 받는다. 동시에 왜 언론이 배나라 감나라 간섭하느냐는 것이다. 전자의 주장에 대해 본지는 분쟁을 비롯한 모든 갈등 요소에 대하여 세 가지 보도 원칙이 있다.

첫째, 산상수훈의 행동원칙이다. 복음은 정치 이념 사회 문화 종교 등 모든 경계를 넘어선다. 그 경계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지침서는 산상수훈이다. 원수를 사랑하며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악인이든 선인이든 의로운 자이든 불의한 자이든 똑같이 햇빛과 비를 비추시고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마5:44,45) 작금에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의 갈등을 산상수훈의 지침에 따라 본지는 보도하고 있다.

둘째,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평화이다. 총회, 노회, 지교회도 하나의 교회, 보편적 교회로서 공교회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공교회의 지체이다. 분쟁으로 그리스도의 평화가 깨진 지체들을 위하여 누구든지 화해하고자 하면 함께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협동조합으로 운영된다. 그래서 협동조합 정신에 동의하면 누구든지 가입하여 신문을 함께 만들어간다. 그 실천으로 소위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에 속한 목사 장로들이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또한 분쟁 중인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지지 장로나 반대 장로나 다 이사로 가입되어 있다.

셋째, 교단 헌법과 시행의 원칙이다. 헌법이 제시하고 해석하고 재판한 것에 우선성을 둔다. 가령 목회자세습에 관련하여 보도의 원칙은 총회 결의이다. 물론 예장합동처럼 헌법보다 총회 결의가 우선이다 하면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예장통합은 총회의 직무(제12장 제87조 4)와 헌법시행적용순서(제1장 제3조 2) 사이에서 총회결의가 무엇이냐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모순된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교단헌법과 재판을 무시한 초법적 총회결의는 논쟁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문제로 왜? 언론이 교회의 분쟁에 배나라 감나라 간섭하느냐고 비난을 많이 받는다. 총회 정책이나 사업, 특히 재판에 대하여 미리 예단 보도한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언론은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알권리와 천국 시민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선교적 역할로서 정론직필 예언자 소리로 진단한다. 아모스와 같이 왕과 종교지도자들에 대하여 “공법을 인진으로 정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이라” 소리 낸다. 주님께서도 “독사의 자식들, 회칠한 무덤이라” 거칠게 비판하신 것처럼 언론도 들쥐나 개돼지보다 더 심한 언어로 소리 낸다. 이것이 언론의 사명이며 역할이다.

본지는 재판 중에 있는 서울교회의 해법도 간단하게 찾는다. 서울교회 당회장은 교회법으론 헌법위원회 해석대로 유고이며, 국가법으론 직권직무정지이다. 법대로 교회는 대리당회장을 청빙하고 노회는 허락하면 된다. 그러면 국가법 직무대행자는 자동소멸 된다. 또한 총회재판국은 ‘재재심 사유는 102회기 총회재판국원 8명이 재심 판결에 불법이 있었다고 스스로 인정했으며 또한 직권남용이 있었다’며 재판을 개시했다. 따라서 총회재판국은 이를 근거로 102회기 재심을 원인무효 파기하고 101회기 원심을 확정한다고 판결하는 것이 절차상 법질서이다. 불법을 표결로 결정한다면 또 다시 정치재판이 된다.

언론은 교회 분쟁에 간섭이 아니라 보도 원칙에 따른 복음의 회복과 교회의 평화를 소망한다. 그렇다고 정의와 공의를 뒤로 하고 화해와 정치적 타협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정의와 법적 사회적 공의가 없는 평화는 하나님 나라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교회는 피폐해지고 성도들은 눈물과 고통으로 믿음과 영은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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