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회사(24) 1. 평양 선교부
북한교회사(24) 1. 평양 선교부
  • 황기식 목사
  • 승인 2019.05.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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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양을 최초로 방문한 선교사(2)

아펜젤러는 의주로 갔고 헐버트는 그의 방문 목적이었던 외국인 공동체를 위한 석탄을 구입하지 못한 채 곧 서울로 돌아갔다. 마펫은 2주 동안 머물다가 소래로 거쳐 서울로 돌아왔다. 마펫은 평양에 머무는 동안 장로교 중앙교회를 세웠다.(널다리골 교회- 중앙교회 – 제1교회 – 장대현교회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중앙교회가 세워져있는 언덕길을 걸어서 올라갈 때 몇몇 어린아이들이 돌을 던졌다. 마펫은 보트를 빌려 타고 어학선생, 요리사, 짐꾼 등을 싣고 강을 따라서 소래 근처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그 배의 항해 능력이 형편없는 것으로 밝혀져서 황해도 안악에서 그 배를 버리고 육로로 소래에 가서 그곳에서 기독교인들과 한 주일을 머문 뒤 서울로 갔다. 그래서 마펫은 6주를 보냈던 것이다.

이듬해(1891년) 2월에 마펫과 게일은 평양, 의주, 목단으로 가고 그곳에서 동쪽으로 창성(강계 북쪽)과 함흥으로 가고 남으로 원산과 서울로 가는 오랜 선교여행을 했다. 평양에서 잠깐 머물 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의주에서 한석진이란 한 젊은 기독교인을 만났다. 한석진은 나중에 마펫이 평양에 갔을 때 첫 번째 조사가 됐으며 장로교 초대 목사 일곱 중 한명이 됐다. 1891년 가을에 마펫은 다시 브라운(Hugh brown)의사와 함께 평양과 의주를 방문하였다. 평양에서 4명의 학습교인을 받아들였고, 마을 밖에서 7명을 받아들였다.

1892년 마펫은 평양과 의주로 3번 갔다. 한번은 의사 빈톤(C.C. Vinton)과 동행했다. 의주에서 그는 한석진 씨를 만났고 세례를 주어 후에 자신의 조사가 되게 했고, 평양에 선교기지의 장소를 결정했다. 그래함리(Graham) 목사는 1892년 9월에 도착해 마펫과 함께 새로운 선교기지를 개설하는 일을 맡게 됐다.

1893년 2월에는 평양으로 가서 한석진 씨를 통해 현재 여자 성경학원이 있는 한 부지를 샀다. 그러나 한국인들 사이에서 즉시 문제가 발생해 이 도시의 관원들이 한 씨에게 그 자산을 반환하도록 강요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대신 평양성 동문 안쪽에서 커다란 한옥 한 채를 살 수 있었다. 방문 중에 마펫과 이길함은 서문거리를 걸어 내려가면서 감영 앞을 지날 때 경찰들이 던진 돌에 맞았다. 돌을 던진 자들 중의 한명인 이기풍은 후에 기독교인이 됐고 헌트(Hunt)의 요리사가 됐으며 마침내 한국 장로교회의 초대 7인의 목사가 됐다. 그와 그의 아내는 한국 장로교가 파송한 최초의 선교사로서 제주도로 갔다. 그 때 관찰사들도 사람들에게 외국인들을 쫒아내도록 명령했다. 200명의 폭도들이 모여 들었다.

마펫은 대변인 3명을 들어오게 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변인들은 선교사들이 떠나지 않는 것을 그들이 찬성하면 그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고 말하면서 의주로 가도록 말했다. 그러나 첫날을 보낸 후에 이길함이 이질에 걸려 아프게 되자 의주로 가는 대신 서둘러서 육로로 원산에 있는 게일에게로 갔다. 이길함이 원산에서 회복되고 있을 때 마펫은 조랑말을 급히 타고 서울로 출발하면서 돈(동전)을 싣기 위해 한두 마리의 조랑말을 더 대동했다. 후에 선교사들은 댱샤오이(Tang shoaYee, 중국인)로부터 말굽(은괴)을 살 수 있었다. 그는 나중에 중국의 대 정치가가 됐으나 그 때는 중국 공사 원세개의 비서로서 한국에 와있었다. 말굽은 현금으로 교환할 수가 없었다.

 

 

황기식 목사(역사신학전공)

총회역사전문위원

아산동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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