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편지
철쭉꽃빛 부리고
시대의 새벽을 잡아당기던 지난 겨울
대지는 침묵으로 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서릿발 서걱이는 새벽을 지나
이젠 세월의 마디마디에 매달린 사연이
한 소절씩 생명으로 피어납니다.
가장 빛나는 언어로 골고다를 채색하고
저만치 달려오는 생명의 부활
긴 겨울을 껴안고 사랑한 아픔이
이제는 눈부신 햇살이 됩니다.
햇살아래 자지러지던 뻐꾸기 소리가
한 음계씩 높아 갑니다.
눈부신 봄은
어두운 하늘 끝이 개이고
돌무덤이 열리는 날
가슴을 열고
생애의 온전한 사랑을 이루는 계절
봄 씨앗을 뿌리러 가는 님의 가슴에
처녀의 설레임이 있게 하소서!
저작권자 © 가스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