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폐기물 문제 논의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이하 핵그련)’는 제8차 총회를 지난달 29일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었다. 핵그련은 2012년 창립총회 이후 이번 8차 총회를 개최하며 7회기(2018년 4월 23일~2019년 4월 28일)의 사업을 평가하고 새로운 사업을 계획했다.
첫 강연은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정 대표가 ‘고준위 핵폐기물의 문제와 공론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 대표는 현재 직면한 문제인 고준위 핵제폐기물 문제와 공론화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설명하며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는 재촉할수록 꼬여버리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핵발전소를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동하려는 핵산업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안전한 해법을 온 국민이 함께 고민해야만 한다”고 제안했다.
강연 후 예배는 △김승민 목사(흥덕새누리교회, 핵그련 교회위원장)의 사회 △김진수 간사(한국기독청년협의회) 기도 △서민영 간사(한국YMCA전국연맹) 성경봉독 △양재성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대표, 핵그련 공동대표)의 설교로 진행됐다.
예배 이후 핵그련은 8회기 사업으로 그동안 진행해왔던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연합기도회와 탈핵예배를 비롯하여, 7회기 중점사업이었던 ‘핵 없는 세상을 향한 WCC선언문’에 관한 연구사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더불어 지난 7년 간의 역사를 정리하는 자료집의 발간과 해외연대 사업으로 대만과 일본 등의 현장탐방 계획을 승인했다.
끝으로 총회는 신규회원단체(교회)로 참여키로 한 기독여민회(박노숙 회장), 한아름교회(이세광 목사), 오산벧엘교회(임병훈 목사)의 가입을 승인하고, 2019년 제8차 총회 선언문으로 ‘핵 없는 세상, 평화를 심어 정의의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를 채택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