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예배서 오관석 증경총회장 포함 5인에 ‘펜윅 대상 시상’ 수여
첫날 저녁 성회서 김성로 목사, “부활의 주와 동행하며 성령충만 받으면 최고의 침례교단 될 것”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총회장 박종철 목사)에서 주최하는 ‘말콤 펜윅 선교 130주년 기념 및 세계한인침례인대회’가 지난달 30일 대명 홍천 비발디 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회했다. 이번 대회는 1889년 조선에 와서 한국 침례교회를 세운 말콤 펜윅(Malcom C. Fenwick)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내 침례교 목회자들과 해외 선교사들을 초청하여 오는 3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조성완 목사(주님의교회)의 사회로 김기복 목사(인천교회)가 기도를 오관석 목사(하늘비전교회 원로, 증경총회장)가 설교를 맡아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오 목사는 ‘더불어 일어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더불어 일어나 가라‘고 명령하셨다”며 “한국의 120교단이 있지만 침례교단이 살아있는 교단으로 가나안땅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앞으로의 100년이 되기를 원한다”고 격려했다.
개회예배 후 박종철 총회장의 인도로 펜윅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교단을 빛낸 목회자와 기관에게 수여하는 펜윅 대상 시상에는 오관석 목사(하늘비전교회 원로), 김충기 목사(강남중앙교회 원로), 문창선 목사(미주한인침례교 타코마교회 원로), 유병기 목사(성광교회 원로),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와 기침총회 여성선교연합회가 수상했다.
박종철 총회장은 인사에서 “지금까지 한국 침례교단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펜윅 선교사를 비롯한 남침례교단 선교사들의 많은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식적인 자리를 빌려 모든 해외 선교부와 남침례교 선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슬로건이 ‘은혜로 130년, 다가올 침례교시대’인 만큼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다가올 침례교 시대를 어떻게 열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대화의 장이 열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저녁 시간에는 춘천한마음교회의 찬양팀과 특별 공연팀이 선교대회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 이후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가 첫째 날 저녁 성회를 인도했다.
김 목사는 ‘부활의 주를 만나라’는 주제로 부활의 주를 만난 한마음교회 성도들의 변화된 삶과 그들의 사업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복음의 능력에 대해 간증하며 말씀을 증거했다.
그는 “목회 초기부터 초대교회 제자들과 우리들의 차이점이 어디에 있는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후 의뢰하면서 로마서 10장 말씀을 통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것에 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 범죄 한 우리에게 독생자 아들까지 주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 죄를 사하시고 믿을 수 있는 증거까지 주셨는데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가 얼마나 악랄한 죄인지 알게 됐다”며 “요한복음 16장 9절에서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죄, 지옥 갈 죄는 내가 주인 되어 예수님을 배척하고 그분을 믿지 않는 죄”라고 강력히 선포했다.
또 그는 “이에 내가 주인 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는 것, 그것이 바로 사도행전 2장에서 말하는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라고 설명하며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지 모든 문제가 풀리는 것이고, 인간의 모든 가치관이 성경대로 바뀌며, 주님께 굴복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설교 도중 중간중간 부활의 주를 만나 회개하고 예수를 주로 모신 한마음교회 성도들의 변화된 간증을 보여줬다. 일평생 싸우며 황혼의 이혼을 준비했던 부부가 신혼의 사랑을 회복하고, 배다른 형제에 대한 가족의 비밀을 공동체에서 공개적으로 오픈하며 진짜 하늘의 가족 됨을 나누는 간증과 매주 주일 성수와 십일조를 꼬박꼬박 했던 노년의 장로가 예수님과 동행하지 않았음을 눈물로 회개하는 간증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김성로 목사는 이에 대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 영원한 것에 눈이 떠진다”며 “이 세상에서 배운 가치관이 싹 다 무너지고 성경대로의 눈이 열리면 죄의 문제, 죽음의 문제,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된다”며 “결국은 부활의 주를 마음에 모시고 동행하며 성령충만 받으면 끝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 목사는 삶이 변화된 성도들의 사업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복음의 능력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부활의 주를 주인으로 모신 성도들이 정직함과 성실함으로 사업장을 운영하니 춘천시민들이 칭찬하는 기업들이 됐다”며 “이를 통해 춘천 성시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복음의 능력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 지식이냐, 실제냐에 달려있다”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내 안에 계시는 것과 성령충만만 받으면 최고의 침례교단이 될 줄 믿는다”고 확신했다.
한편, 오는 3일까지 이어지는 대회는 각종 특강과 세미나, 예배와 집회가 이어지며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선교 전략을 나누는 순서와 지방회가 어울려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