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하나님을 보는 것 같아요” 찬양을 통해 주님을 드러내는 ‘쁘리모아모레’
“꼭 하나님을 보는 것 같아요” 찬양을 통해 주님을 드러내는 ‘쁘리모아모레’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05.02 00:00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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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병원, 신우회 등에서
부활의 주 찬양하는 쁘리모아모레
만성백혈병 앓는 리더 통해 병원문 열려
목숨 다 하는 날까지 충성하며 이 길 갈 것
쁘리모아모레 중창단이 지난달 27일 서울 왕십리 광장에서 부활절 문화 축제를 진행했다. 권은주 기자
쁘리모아모레 중창단이 지난달 27일 서울 왕십리 광장에서 부활절 문화 축제를 진행했다. 권은주 기자

 

“꼭 하나님을 보는 것 같아요.”

쁘리모아모레 중창단이 병원 로비에서 공연을 마친 후, 어떤 관람객이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병원 측의 요구로 종교 색을 띄지 않은 곡들을 불렀을 뿐인데 관람객들은 그들을 통해 하나님을 봤다고 고백했다.

쁘리모아모레를 이끌고 있는 한주리 씨는 이에 대해 “종교 색을 띄면 안 된다는 얘기에 함께 기도했어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 주시기를 말이죠”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고, 신실하게 응답해 주셨다.

쁘리모아모레는 이탈리아어로 ‘첫사랑’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향한 첫사랑을 노래한다는 의미로 2017년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결성됐다. 리더 한주리 씨를 빼고는 모두 성악을 전공했다. 소프라노 김미령, 한주리, 곽혜진, 알토 박은영, 이정은, 반주 김은혜 씨가 그 멤버다. 특히 김미령 씨는 중앙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에서 수학 후 국내외 무대에서 소프라노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성악가다. 중창단의 음악 지도는 그가 맡고 있다.

한 병원에서 쁘리모아모레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 후 한 참석자는 이들을 찾아와
한 병원에서 쁘리모아모레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중창단 제공

쁘리모아모레는 불러주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병원, 피아노가 있는 서울 도심의 거리, 각종 신우회 등. 그 중 시간이 날 때마다 그들이 정기적으로 가는 곳은 신촌역 앞에 설치돼 있는 ‘피아노’ 앞이다. 서울 도심 곳곳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피아노를 기증받아 설치한 ‘달려라피아노’ 중 한곳이다. 이곳에서 공연한지 벌써 3년이 되었다. 그들은 신촌 한복판에서 찬양을 통해 예수님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항의가 들어오지는 않을까 염려도 했지만 그들의 기도와 아름다운 공연으로 주변 상가 주민들로부터 격려도 받고, 주변에 팬도 생겼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신촌이 환락의 거리인데 찬양을 불러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신촌역 근처에 있는 '달려라 피아노' 앞에서 찬양을 부르고 있는 쁘리모아모레. 중창팀 제공
신촌역 근처에 있는 '달려라 피아노' 앞에서 찬양을 부르고 있는 쁘리모아모레. 중창팀 제공
한 병원에서 환우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쁘리모아모레 중창단 모습. 왼쪽부터 이정은, 김미령, 김은혜, 한주리, 곽혜진, 박은영 씨. 중창단 제공
한 병원에서 환우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쁘리모아모레 중창단 모습. 왼쪽부터 이정은, 김미령, 김은혜, 한주리, 곽혜진, 박은영 씨. 중창단 제공

신촌 공연과 더불어 그들이 마음을 쓰는 곳은 바로 병원이다. 우연찮은 기회로 한양대병원 원목실과 연결이 되어 병원 정기 예배 때 찬양으로 환우들을 섬기고 있다. 그들이 병원전도에 힘을 쏟는 데에는 리더인 한주리 씨의 영향도 있다. 그는 현재 만성백혈병 환자로 항암치료를 받으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이기도 하기 때문.

그는 처음 예수님을 믿게 된 이야기부터 꺼냈다.“예수님이 신화가 아닌 실제 인물이며 4대 성인 중 한명으로 사셨다는 것, 성경이 은혜받기위해 보는 신비로운 책이 아닌, 사실을 적은 글이라는 것에 인생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다”며 또 “죽음 앞에서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던 제자들이 예수님이 성경의 예언대로 부활하셔서 찾아와 주심으로 죽기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면서 성경이 더 이상 나와 갭이 있는 말씀이 아닌 음성으로 들렸고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이 내 인생의 목적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후 형편없고 부족한 모습이지만 마음을 드리고 시간, 물질을 드려 영혼들을 향해 나가던 중 6년 전 만성백혈병이 발병했다”면서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병이었다. 피 속에 돌아다니는 암세포로 인해 눈에 실핏줄도 자주 터지고 늘 부은 얼굴로 영혼들을 만나게 되니 빨리 들어가서 쉬라는 말이 마음을 서글프게 했다”고 했다.

그는 “새벽마다 내리시는 만나를 먹으며 진통하며 주님과의 관계도 깊어져 갔지만 고통의 마음은 여전했다”며 “그 와중에 청년들, 장년층 양육과 백혈병 환우와의 만남도 허락하시고 전도와 양육의 삶도 허락하셨다”고 했다.

병에 대한 그의 의문이 풀린 건 새벽예배 후 기도시간 때였다. “‘가까이 두고 싶었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된 날 정말 많이도 울었다. 통곡과 회개의 마음,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며 “지금 나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주님 곁에 두고 싶으셨던 그 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이런 고집스럽고 악한 종에게 감당할 수 없는 영광의 자리로 부르셨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국세청 신우회 부활절 예배에 초청되어 찬양을 하고 있는 중창팀. 권은주 기자
국세청 신우회 부활절 예배에 초청되어 찬양을 하고 있는 중창팀. 권은주 기자

그는 현재 쁘리모아모레 외에도 병원에서 상담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막상 백혈병환자가 되어 상담봉사자로 부름을 받아 환우들을 만나니 예전과는 마음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눈물이 솟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고 환우들의 신음에 온 마음으로 반응하게 된다”며 “그들도 꼭 예수님을 만나 영생의 삶에 눈뜨고 지금 이 곳에서 주님과 함께 천국의 삶을 살길 간절히 바라게 된다”고 소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간증과 찬양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하며 우리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기를 원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천하보다 귀하게 보시는 한 영혼에 내 인생을 걸기를 원한다. 끝까지 충성하다가 주님을 만나고 싶다”고 기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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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선 2019-07-11 09:13:22

국민 2019-06-18 07:57:13
화이팅~~~^^!

이종례 2019-05-07 11:38:10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신원봉 2019-05-03 12:37:59
최고입니다
예수님 의 사랑이 보여집니다

양나래 2019-05-02 22:49:41
너무 귀하네요.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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