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종으로 시민들의 칭찬받는 춘천한마음교회
복음의 종으로 시민들의 칭찬받는 춘천한마음교회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04.18 00:00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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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 주인으로 모셔 삶이 변화된 한마음교회 성도들
사업장에서도 주와 복음위해 섬기니 시민들의 칭찬 이어져
개인의 변화가 사업장, 사회의 변화, 도시의 변화로
춘천한마음교회 성도가 운영하는 '이코수학', 교사들의 기도로 아이들의 개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고 성적 또한 오르니 아이들과 학부모들 모두 좋아한다. 학원 제공
춘천한마음교회 성도가 운영하는 '이코수학', 교사들의 기도로 아이들의 개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고 성적 또한 오르니 아이들과 학부모들 모두 좋아한다. 학원 제공

“오직 주만이 포스터가 붙은걸 보니, 여기도 잘하겠구먼.”

춘천한마음교회(담임 김성로 목사) 성도가 운영하는 병원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처음 방문한 고객이 한 말이다. ‘오직 주만이’는 복음으로 삶이 변화된 한마음교회 성도들이 기독교 방송에서 간증한 프로그램 이름이다. 언제부턴가 한마음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사업장에 ‘오직 주만이’ 포스터를 붙이고 예수를 믿지 않는 손님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암에 걸린 아들을 위해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에 좋은 빵을 만들어 대박이 난 ‘유동부 치아바타’, A급 과일을 B급 가격으로 팔며 춘천시민을 섬기는 경하청과, 싱싱하고 맛있는 스시를 착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황종안 스시’와 교육의 현장에서 각종 문제를 가진 아이들을 복음으로 섬기며 가르치는 ‘이코수학’ 등 춘천시내에서 좋다고 소문난 곳마다 ‘오직 주만이’ 포스터가 붙어 있으니 사람들은 “도대체 ‘오직 주만이’가 뭐냐?”고 묻는다.

이러한 사업장을 운영하는 성도들은 사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일제히 “주와 복음을 위해”라고 고백했다.

경하청과 임성기 사장은 “우리는 예수님과 춘천시민의 종이다. 맛있는 과일을 싸게 먹을 수 있도록 시민들을 섬기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스시집 황종안 사장은 “사업을 준비할 때 하나님이 ‘장사꾼이 될래? 아니면 주와 복음을 위해 할래?’라고 물으셔서 주와 복음을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물가도 오르고 경제가 힘들기도 하지만 맛있는 스시를 시민들에게 값싸게 공급하는 것은 멈출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의 진심이 통한 걸까. 좋은 물건을 값싸고 정직하게 파는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복음을 묻는 사람들이 늘었고, 실제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사람도 생겼다. 이들이 사업장에서 크리스천임을 드러내며 찬양을 크게 틀어놓는 모습에 용기를 얻어 더불어 찬양을 트는 가게들도 늘고 있다. 그야말로 춘천의 성시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이다.

춘천한마음교회 임성기 사장은 "우리는 예수님과 춘천시민의 종"이라고 말한다. 경하청과는 A급 과일을 B급 가격으로 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들을 통해 복음이 춘천시내로 흘러가고 있다. 경하청과 제공
춘천한마음교회 임성기 사장은 "우리는 예수님과 춘천시민의 종"이라고 말한다. 경하청과는 A급 과일을 B급 가격으로 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들을 통해 복음이 춘천시내로 흘러가고 있다. 경하청과 제공
이코수학 학원에서는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 '안녕? 넌 천하보다 귀해' 현광판 앞에서 단체사진. 학원 제공
이코수학 학원에서는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 '안녕? 넌 천하보다 귀해' 글귀 앞에서 단체사진. 학원 제공

이 중심에는 ‘부활신앙’이 있다.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는 이에 대해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들의 삶의 목적은 분명하다. 오직 주와 복음을 위해 사는 존재가 된 것”이라며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은 개인에게 머물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각자의 은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모습으로 고스란히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예수를 주로 믿으니 초대교회와 같은 공동체 만들어져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성경 말씀대로 살아야함은 알지만 삶의 현장에서 말씀대로 사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한마음교회 성도들이 삶에서 말씀대로 살아내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김 목사는 “오랜 세월 ‘사람이 왜 변하지 않을까’를 수없이 고민했다. 많은 훈련과 갖은 제자훈련에도 초대교회와 같은 성도, 공동체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에 고민하며 답을 찾아왔는데 성령님께서 복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다”며 “성도들이 부활의 증거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에 눈이 떠지고 내가 주인 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면서 삶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더 놀라운 것은 예수를 주로 고백한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초대교회와 같은 공동체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생명 된 것을 아는 자는 교회 안에서 형제를 판단, 정죄하지 않는다. 예수 안에 한 가족이기에 서로를 위해 생명을 버리는 것도 마땅한 것이라 고백하게 됐다”고 놀라워했다.

김성로 목사는 두번의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 그때 그가 붙잡은 것은 '복음과 공동체'였다. 권은주 기자
김성로 목사는 두번의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 그때 그가 붙잡은 것은 '복음과 공동체'였다. 권은주 기자

그래서일까. 한마음교회에서는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오픈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알코올중독, 마약중독, 동성애, 우울증 등 쉽게 오픈할 수 없는 것들을 소그룹 모임인 작은교회 안에서 오픈하며 함께 기도하고 함께 변화되어 간다. 예수 안에 새로운 피조물로 서로를 바라보니 과거를 보고 손가락질하지 않는다.

셀 처치 전문가로 유명한 박영철 교수(침례신학대학교 명예교수)는 한마음교회에 대해 그 어떤 교회보다 건강하고 성서적인 교회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한마음교회는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각자의 삶에 철저히 실제가 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복음이 관념이 아니라 실제가 되어 주님이 통치하시는 삶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복, 간증, 기도 훈련으로 전신자 사역자로 키워
한마음교회 목회적 특징에 대해 박 교수는 ‘전신자 사역자화’를 꼽았다. “복음의 무한반복으로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같은 복음을 말하며, 간증 기록과 나눔을 통해 말씀이 삶에 적용이 되고, 목회자의 전유물이었던 강대상에서 성도들이 간증을 발표하는 것과 하루 두 시간씩 새벽예배를 드리는 것이 전신자를 사역자로 키워간 비결”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김성로 목사는 “체육교사였던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나서 반드시 평가의 과정을 거쳤다. 목회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나서 그 말씀이 성도들에게 얼마나 역사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증을 기록하게 했다”며 “그중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은 간증자를 강대상에 세워 나누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전 성도들의 삶 속에 말씀이 젖어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간증 기록과 나눔을 통해 왜 사람이 변하지 않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고, 성도들은 서로의 삶을 나눔으로써 유기체적 공동체로 교제가 이루어져 어디서나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사역자로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성장한 성도들은 TV프로그램에서 간증자로 서게 되었고,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년 여간 새벽예배를 인도하지 못했는데 그 기간 동안에도 성도들이 새벽예배를 인도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전신자가 사역자로 세워지게 됐다”고 했다.

죽음 앞에서 복음과 공동체를 붙잡은 김성로 목사
김 목사는 지금까지 두 번의 죽음의 고비가 있었다. 그는 2009년에 폐암판정을 받고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한창 성장하고 있는 교회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아 수술을 포기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건강을 지켜주셨고, 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그러다가 지난해 3월 다시 한번 죽음의 위기 앞에 섰다. 몇 번의 대수술 끝에 다시금 몸이 회복되어 지금은 토요찬양예배와 주일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죽음의 고비에 두 번이나 섰던 김성로 목사, 그때 주셨던 은혜는 무엇일까.

“처음 폐암으로 위기가 왔을 때 나를 붙들어 준 것은 복음이었다.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신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데 내가 그분 앞에서 죽음을 두려워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두 번째 때는 요한일서 말씀을 집중해서 읽었는데 하나님은 한마음교회가 사랑하지 않기에 어둠 가운데 있다하셨고 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 일로 공동체 전체가 또 한 번 깊은 진통가운데 사랑하지 않은 삶을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더욱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한마음찬양팀(HMU워십)이 두번째 앨범을 냈다. 부활의 주를 전하는 가사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비전인 찬양팀이 토요찬양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교회제공
한마음찬양팀(HMU워십)이 두번째 앨범을 냈다. 부활의 주를 전하는 가사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비전인 찬양팀이 토요찬양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교회제공

영상과 찬양 통해 전 세계가 부활의 주께 굴복되는 역사 있기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그는 “나는 오래전에 ‘한마음교회’ 타이틀을 내려놨다. 복음은 어느 개인이나 지역, 국가만을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인류를 위해 주신 것”이라면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주인, 통치자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세계에 번지는 그날까지 공동체와 함께 달려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는 한마음교회, 그들의 꿈은 ‘세계복음화’다. 복음으로 변화된 성도들의 간증이 유튜브를 통해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로 퍼지고 있고, 최근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한마음교회 찬양이 기독교 사이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성로 목사는 복음과 찬양을 통해 각 교회마다 청년들이 가득차길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교회를 떠난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찬양은 복음이 전파되는 강력한 통로가 될 것이다. 곡조 있는 복음인 한마음 찬양을 통해 교회마다 젊은이들로 가득 차게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그는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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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개오 2019-04-22 13:36:42
예수님을 제대로 믿으면 이런 삶을 살게 되는군요.
격하게 칭찬합니다.^^

박혜영 2019-04-20 17:02:09
삶에서 예수님을 드러내는 멋진 그리스도인들~ 정말 최고입니다. 멋져용~♡♡♡

이영교 2019-04-20 10:49:42
이들을 보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것 같습니다.

닉네임 2019-04-20 10:02:17
복음으로 세워진 공동체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네요. 멋집니다^^

조희경 2019-04-20 08:51:47
삶으로 예수님을 전하는 최고의 축복을 누리는 교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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