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민족·민주 미션스쿨인 전주신흥고등학교는 지난 3일부터 5일 동안 청소년들의 영적각성을 일깨우는 사경회를 교내 강당에서 개최했다.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1시 15분에 시작하여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사경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복음의 진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리스도를 믿는 학생들에게는 맑고 깊은 영성을 더 해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이번 사경회에서 강사로 초빙된 청소년 사역자 임우현 목사는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3일 동안 말씀을 전했는데, 첫날인 3일에는 ‘새 일이 시작됩니다(사43:19~21).’, 둘째 날은 ‘능력 주시는 분(빌4;13)’, 그리고 마지막 날인 금요일(4월 5일)에는 ‘내게 주신 능력(사11:1~5)’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눴다.
신흥고등학교는 3·1운동 당시, 전주지역에서 최초로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무려 10년 동안이나 폐교를 당했으며, 5·18 당시, 전국의 고등학교로는 유일하게 교내 모든 학생들이 이에 대항하여 시위를 벌이는 등, 민족·민주학원으로서의 명성이 자자하다.
한편, 신흥고등학교는 이와 같은 사경회를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해 학생들의 신앙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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