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104회기, 교단 임원선거 대안 관심 집중
예장통합 104회기, 교단 임원선거 대안 관심 집중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04.03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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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회와 노회, 후보 단일화로 협력과 상생의 길 열어
“복음 보다 중요한 것 없어 협력으로 리더십 강화할 것”
교단 임원 선거 문화 대안 제시 성과 한목소리

예장통합은 지난 2월 28일 제104회기 목사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 신정호 목사(전주동신)와 김순미 장로(영락)가 예비등록 했다고 발표했다. 총회의 임원선거 조례에 따라 오는 7월 15일 최종후보등록 마감까지 이어진다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입후보다. 이에 대해 교계 여론은 선거 과열에 따른 크고 작은 시비를 방지하면서 선거마다 제기되는 금권선거 의혹을 해소했다는 반응이다.

올해 목사부총회장은 지역 순번제에 따라 서부지역(광주, 전남북, 제주)의 교회와 노회가 추대한 후보 중에서 선출한다. 서부지역은 전통적으로 선거 열기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지난해부터 출마가 예상되는 교회만도 다섯 곳이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교단 내 복수의 총대들은 104회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 될 것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단독 입후보로 마감됐다.

서부지역 부총회장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모임을 갖고 104회기 목사부총회장 단독출마에 대한 마음을 모았다. 단추위 제공
서부지역 부총회장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모임을 갖고 104회기 목사부총회장 단독출마에 대한 마음을 모았다. 단추위 제공

104회기 목사부총회장 단독출마 배경에는 층경총회장인 채영남 목사의 ‘후보 단일화론’ 주장과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단체인 호남신앙동지회(회장 홍성언 장로)가 있다. 채 목사의 후보 단일화론이 호남신앙동지회를 중심으로 부총회장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위원장 채영남 목사, 이하 단추위)가 조직돼 이뤄낸 성과다.

단추위는 지난달 28일 첫 모임을 갖고 입후보가 예정됐던 후보들을 초청해 논의를 진행하며 후보 단일화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채영남 목사는 “화합과 단일화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이끌어 주셨다”며 “호남지역이 총회를 하나 되게 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역으로 세워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했다.

신정호 목사는 “이번 일을 통해 교회 개척 초기가 생각이 난다”며 “어렵고 힘든 일을 교단과 한국교회의 내일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관계로 이끌어 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재영 목사(광주성안)는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복음을 바로 세우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며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을 통해 응집된 힘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후보단일화를 두고 서부지역 총대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총대는 다수의 교단들이 선거로 크고 작은 진통이 매년 반복돼 오지 않았느냐면서 “서부지역이 새로운 선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한 것은 교단선거의 큰 획을 그은 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단추위는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를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 이의복 목사(호남신앙동지회전회장)와 이현범 장로(총회 전장로부총회장, 호남신앙동지회 고문), 감사에 이종학 목사(호남신앙동지회 사무총장)와 그 외 위원들로는 홍성언 장로(호남신앙동지회 회장), 최영업 목사(신광교회), 남택률 목사(유일교회), 박기상 장로(시온성교회), 김명수 목사(온땅선교회 사무총장), 서진선 목사(예향교회), 김학균 목사(서삼교회), 김호성 목사(중문교회), 정경호 목사(제석교회), 송영호 장로(남강교회), 안상길 장로(은파교회)등 15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후보단일화 논의를 두고 전국 총대 다수는 큰 환영을 표하면서도 교단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인데 특정 지역에 한정되면 안 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총회장의 리더십은 모두의 뜻과 지혜로 모아진 총체적 힘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 이런 우려와 더불어 대다수 총대들은 예비후보 신정호 목사와 김순미 장로에게 통합과 조화의 리더십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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