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통해 참된 자유를 얻기를 기도하며 지원하겠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장총)에서 지난달 29일 국제난민지원센터 피난처(대표 이호택)를 방문하여 난민들을 위로하며 지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고, 한국교회 난민 지원 정책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날 방문한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은 고국, 고향을 떠나 먼 타국인 이곳에까지 온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를 바라며 특히 예수님을 믿는 신앙으로 참된 자유를 얻기를 한국교회와 더불어서 기도하며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본국에서 사회학 교수로 일하다가 남아프리카의 정치적 이유로 이곳에 온 필레몬(가명)씨는 “이곳 ‘피난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기독교신앙을 통한 한국교회와의 연결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모로코에서 온 한 청년은 “종교적인 이유로 이곳까지 왔고 한국이 가장 좋은 점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는 점”이라 말했다.
이날 이호택 대표는 우리나라의 난민 현황, 난민 정책 그리고 국제난민지원센터 '피난처'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기독난민지원단체로서 이곳에 오는 난민들에게 신앙으로 안내하는 것이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한국교회가 특별한 선교적 관심을 가지고 이들 개인과 연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이곳 난민들은 각 언어권에서 오고 있기에 선교 단체 및 교회에서 이들과 연결하여 한국어를 가르치고 또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면 선교적 성과를 위한 좋은 준비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에 송태섭 목사는 “한국교회에게는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난민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태도가 필요하며, 앞으로 더 큰 관심을 가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단법인 피난처’는 박해와 전쟁을 피해 피난한 국제 난민들과 북한 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법률지원, 의료지원, 직장알선 등으로 난민들을 지원하는 기독 비영리기관(NGO)이다. 1999년에 설립된 이곳에는 현재, 남아프리카, 모로코.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온 난민 10명이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