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는 세포 아닌 과학 요소 충족하는 엄연한 생명체”
“태아는 세포 아닌 과학 요소 충족하는 엄연한 생명체”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03.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재 판결 앞두고 낙태죄 대안 마련 토론회 개최
낙태 허용 여부, 국민 여론이 아닌 전문가들이 결정해야
한교총, ‘낙태죄 폐지 찬성’ 인권위 “생명 인식 부족 드러내”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소원에 대한 최종 판결을 앞두고 각계의 찬반 논쟁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산생명윤리연구소와 생명운동연합이 주관하고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주최한 ‘낙태죄 대안마련, 무엇이 쟁점인가?’ 토론회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낙태죄 대안마련, 무엇이 쟁점인가?’ 토론회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권은주 기자
‘낙태죄 대안마련, 무엇이 쟁점인가?’ 토론회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권은주 기자

낙태반대운동연합 함수영 회장은 주제발표에서 “낙태 허용여부는 국민 여론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실시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에서 참여 여성의 75%가 낙태죄 폐지에 찬성했다”며 “그러나 낙태의 허용여부는 ‘인간생명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바탕을 둔 매우 전문적인 분야로 관련 전문가인 생명과학자들의 결정영역이지 여론에 의해 결정되어야 할 부분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아가 생명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태아를 세포조직이라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생명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순간부터 시작된다. 이 기준은 과학자들이 제사한 것으로 과학에서는 생명의 필수요건 4가지, 즉 물질대사, 성장 여부, 자극에 대한 반응 여부, 재생산의 속성 여부를 드는데 태아는 이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므로 엄연한 생명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교회총연합(대표 이승희 김성복 박종철 목사)은 22일 인권위의 ‘낙태죄 위헌 의견서’를 규탄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인권위의 의견서에 대해 “여성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자기 권리를 명분으로 권리에 수반되는 사회적 책임을 해제하고 있다”며 “인간은 행복할 권리가 있지만 이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책임을 수반하며 절체와 통제가 따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권위는 태아가 소중한 생명체라는 인식이 부재한 국가기관임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낙태법 폐지보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모자보건법의 허용 규정을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보다 여성의 자기 결정권 등을 내세우며 낙태죄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