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역 위해 체포된 존 차오 목사,
항소심 연기된 채 건강 악화
"한국교회의 기도 부탁"
미얀마 사역으로 잘 알려진 존 차오 목사의 항소심이 6번째 연기됐다. 뿐만 아니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한국교회에 기도를 부탁했다.
26일 순교자의 소리는 속보로 존 차오 목사의 상황을 알리며 상황을 전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 존 차오(John Cao) 목사는 2017년 3월, 중국과 미얀마의 국경을 넘었다가 갑자기 체포되어 ‘불법 국경 횡단’ 혐의로 기소되어 7년형을 선고 받았다. 차오 목사는 미얀마 사역의 성격상 체포되기 이전에도 국경을 여러 차례 넘었고, 당국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제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원난성 사법 관리들은 항소심을 계속 연기해왔고, 이번 달로 예정되었던 항소심을 5월 22일로 또다시 연기했다. 1년 사이에 벌써 여섯 번째이다. 존 차오 목사는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햇빛을 보지 못해 치아가 절반 정도 빠진 상태이다.